홍남기 부총리, 국회 방문…“최저임금·탄력근로 법안 처리 절박”

입력 2019.04.01 (15:46) 수정 2019.04.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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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각당 원내대표를 만나,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 국회 때 처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법이 굉장히 절실해 국회에서 입법을 해주십사 부탁하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미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과정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봐야한다"며 "이번 주에 최저임금 관련해 결정 구조 개편이 이뤄져 내년도 최저임금은 새로운 결정방식에 의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업 현장에서 탄력근로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임시 국회가 끝나는 이달 5일까지 관련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는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만 시작하면 몇 시간만에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수차례 간곡히 호소했지만 이 시간까지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실도 각각 방문해 법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우리당에서는 최저임금 제도 개편과 탄력근로제 문제를 3월에 처리해야한다고 수차례 밝혔었다"며, 다만 최저임금 인상률은 동결해서 기업이 숨고르기 할 여유를 줄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홍 부총리와의 면담 후 기자들에게 "선거제 관련해서 (각당) 서로 입장이 다르지만 그것과 관련 없이 경제를 위해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관련해, "최저임금이 시장임금보다 올라버리면 최저임금제가 아니"라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조항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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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1 15:46:52
    • 수정2019-04-01 1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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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각당 원내대표를 만나,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 국회 때 처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법이 굉장히 절실해 국회에서 입법을 해주십사 부탁하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미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과정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봐야한다"며 "이번 주에 최저임금 관련해 결정 구조 개편이 이뤄져 내년도 최저임금은 새로운 결정방식에 의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업 현장에서 탄력근로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임시 국회가 끝나는 이달 5일까지 관련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는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만 시작하면 몇 시간만에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수차례 간곡히 호소했지만 이 시간까지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실도 각각 방문해 법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우리당에서는 최저임금 제도 개편과 탄력근로제 문제를 3월에 처리해야한다고 수차례 밝혔었다"며, 다만 최저임금 인상률은 동결해서 기업이 숨고르기 할 여유를 줄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홍 부총리와의 면담 후 기자들에게 "선거제 관련해서 (각당) 서로 입장이 다르지만 그것과 관련 없이 경제를 위해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관련해, "최저임금이 시장임금보다 올라버리면 최저임금제가 아니"라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조항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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