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FC 유세’에 여야4당 “갑질에 민폐…창원에서 철수해야”

입력 2019.04.01 (16:01) 수정 2019.04.01 (16: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경남FC 경기장 유세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이 일제히 "갑질·민폐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며 공식 사과와 창원 유세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일) 현안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사건을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무단 난입'으로 규정하고, "이번 만행으로 경남FC는 징계 위기에 처하게 됐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이미 '유료 경기장에서 선거 운동복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면서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우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강기윤 후보는 경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중앙선관위는 철저하게 사태를 파악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선관위를 방패막이 삼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고 비판하고, 이 일로 "경남FC가 징계를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규정을 어기고 축구장에 진입한 당사자는 자유한국당"이라면서 "반칙은 한국당이 했으니 징계를 받아도 한국당이 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삼척동자도 경기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특권 의식이 몸에 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구차스런 변명을 할 것 없이 축구팬들과 경남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창원 선거운동 현장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보궐선거인데 한국당의 갑질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제지에도 막무가내 선거운동을 한 것은 갑질이 체질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면서 "정치 적폐도 부족한 건지 정치 민폐까지 끼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경남FC 유세’에 여야4당 “갑질에 민폐…창원에서 철수해야”
    • 입력 2019-04-01 16:01:48
    • 수정2019-04-01 16:11:26
    정치
자유한국당의 경남FC 경기장 유세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이 일제히 "갑질·민폐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며 공식 사과와 창원 유세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일) 현안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사건을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무단 난입'으로 규정하고, "이번 만행으로 경남FC는 징계 위기에 처하게 됐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이미 '유료 경기장에서 선거 운동복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면서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우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강기윤 후보는 경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중앙선관위는 철저하게 사태를 파악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선관위를 방패막이 삼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고 비판하고, 이 일로 "경남FC가 징계를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규정을 어기고 축구장에 진입한 당사자는 자유한국당"이라면서 "반칙은 한국당이 했으니 징계를 받아도 한국당이 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삼척동자도 경기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특권 의식이 몸에 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구차스런 변명을 할 것 없이 축구팬들과 경남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창원 선거운동 현장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보궐선거인데 한국당의 갑질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제지에도 막무가내 선거운동을 한 것은 갑질이 체질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면서 "정치 적폐도 부족한 건지 정치 민폐까지 끼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