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박성현·고진영·박인비, KIA 클래식 공동 2위

입력 2019.04.01 (17:21) 수정 2019.04.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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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한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는 더 스포츠 시간입니다.

오늘은 손기성 기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박인비와 박성현 등 우리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했는데 아쉽게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선수에게 밀렸네요?

[기자]

네, 박인비 선수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라서 시즌 첫 승에 가까워 지나했는데 아쉽게 공동2위에 그쳤습니다.

오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박인비의 컴퓨터 퍼팅이 말썽이었습니다.

17번 홀에서 1미터 남짓한 이 짧은 버디 퍼팅이, 홀컵 우측으로 밀려나가 버립니다.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한타밖에 줄이지 못했고, 최종합계 15언더 파로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박인비가 주춤하는 사이, 고진영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파5 17번 홀에서 세번째 샷이 이렇게 그린을 통통 튀기더니 이글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만 7언더파를 몰아친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선수는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이렇게 멋지게 핀에 붙여놓고도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퍼팅을 못집어넣은 박성현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앵커]

자 다음은 손흥민 선수 소식인데요.

오늘 새벽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는데, 골은 못 넣었네요?

[기자]

네, 지난주 A매치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후반 24분에 산체스와 교체 투입됐습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주도했는데, 12호 골은 못넣었습니다.

손흥민은 1대 1로 맞선 후반 40분 시소코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손흥민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시소코의 슛이 그만 하늘 위로 떴고요.

2분 뒤 역습 기회에서도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가 왼쪽으로 파고드는 대니 로즈에게 패스를 건넸는데, 로즈의 크로스가 이번에도 엉뚱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토트넘은 일명 '데스크'라고 하죠, 델리 알리와, 에릭센, 손흥민, 케인을 모두 투입하고도 2대 1로 졌습니다.

전반 16분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종료 직전에 알더베이럴트의 이 어정쩡한 자책골로 패했습니다.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만 가면 유독 약해지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털어내지 못했고, 리그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앵커]

자, 다음은 프로야구 소식인데요.

롯데의 양상문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오프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이 오프너가 뭐죠?

[기자]

네, 말그대로 직역하자면 경기를 여는 사람, 즉 선발 투수라고 할 수 있고요.

우스갯소리로 '병따개'라고도 부르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선 중간 계투 요원을 선발 투수로 투입해서, 한 1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다른 투수로 바꾸는 걸 말합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 오프너를 실험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날 롯데의 명목상 선발 투수는 윤성빈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윤성빈은 1회초 네타자만 상대하고 1실점한 뒤에, 곧바로 송승준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이런 작전은 나쁘게 바라보면 위장 선발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는데요.

다른 의미에선 원 플러스 원, 선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팀이 많이 쓰는 선발 투수 전략인데요.

이걸 양상문 감독이 도입하면서 화제가 된 겁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8경기 동안 팀 평균 자책점이 6.31로 리그 꼴찌여서, 양상문 감독의 오프너 전략은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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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박성현·고진영·박인비, KIA 클래식 공동 2위
    • 입력 2019-04-01 17:36:51
    • 수정2019-04-01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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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한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는 더 스포츠 시간입니다.

오늘은 손기성 기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박인비와 박성현 등 우리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했는데 아쉽게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선수에게 밀렸네요?

[기자]

네, 박인비 선수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라서 시즌 첫 승에 가까워 지나했는데 아쉽게 공동2위에 그쳤습니다.

오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박인비의 컴퓨터 퍼팅이 말썽이었습니다.

17번 홀에서 1미터 남짓한 이 짧은 버디 퍼팅이, 홀컵 우측으로 밀려나가 버립니다.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한타밖에 줄이지 못했고, 최종합계 15언더 파로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박인비가 주춤하는 사이, 고진영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파5 17번 홀에서 세번째 샷이 이렇게 그린을 통통 튀기더니 이글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만 7언더파를 몰아친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선수는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이렇게 멋지게 핀에 붙여놓고도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퍼팅을 못집어넣은 박성현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앵커]

자 다음은 손흥민 선수 소식인데요.

오늘 새벽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는데, 골은 못 넣었네요?

[기자]

네, 지난주 A매치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후반 24분에 산체스와 교체 투입됐습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주도했는데, 12호 골은 못넣었습니다.

손흥민은 1대 1로 맞선 후반 40분 시소코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손흥민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시소코의 슛이 그만 하늘 위로 떴고요.

2분 뒤 역습 기회에서도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가 왼쪽으로 파고드는 대니 로즈에게 패스를 건넸는데, 로즈의 크로스가 이번에도 엉뚱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토트넘은 일명 '데스크'라고 하죠, 델리 알리와, 에릭센, 손흥민, 케인을 모두 투입하고도 2대 1로 졌습니다.

전반 16분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종료 직전에 알더베이럴트의 이 어정쩡한 자책골로 패했습니다.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만 가면 유독 약해지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털어내지 못했고, 리그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앵커]

자, 다음은 프로야구 소식인데요.

롯데의 양상문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오프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이 오프너가 뭐죠?

[기자]

네, 말그대로 직역하자면 경기를 여는 사람, 즉 선발 투수라고 할 수 있고요.

우스갯소리로 '병따개'라고도 부르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선 중간 계투 요원을 선발 투수로 투입해서, 한 1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다른 투수로 바꾸는 걸 말합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 오프너를 실험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날 롯데의 명목상 선발 투수는 윤성빈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윤성빈은 1회초 네타자만 상대하고 1실점한 뒤에, 곧바로 송승준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이런 작전은 나쁘게 바라보면 위장 선발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는데요.

다른 의미에선 원 플러스 원, 선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팀이 많이 쓰는 선발 투수 전략인데요.

이걸 양상문 감독이 도입하면서 화제가 된 겁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8경기 동안 팀 평균 자책점이 6.31로 리그 꼴찌여서, 양상문 감독의 오프너 전략은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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