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한국계 장관 또 탄생…마크롱 측근 ‘젊은 피’ 세드리크 오

입력 2019.04.01 (18:20) 수정 2019.04.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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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또 한 명의 한국계 장관이 탄생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발표한 장관급 인사 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한국계 세드리크 오(37·한국이름 오영택)를 디지털 경제 담당 국가비서에 임명했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1982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한국에서 불어 강사를 했던 프랑스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제3의 도시 리옹에서 자랐습니다. 명문 그랑제콜인 고등상업학교(HEC)를 졸업하고,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2012년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대선 캠프에 참여해 당시 같은 보좌진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을 알게 됐고, 이 인연으로 2016년 마크롱이 창당한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에도 참여했고 이후 대선에서 마크롱 캠프와 집권당의 선거회계를 총괄했습니다. 마크롱이 집권한 2017년부터는 엘리제궁에 입성해 디지털 경제 부문의 정책 보좌관으로 일하던 중 이번에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개각 발표 후 트위터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감격스럽다. 대통령과 총리의 신뢰에 감사한다"면서 프랑스의 기술과 융합, 디지털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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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1 18:20:39
    • 수정2019-04-01 18:44:00
    국제
프랑스에서 또 한 명의 한국계 장관이 탄생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발표한 장관급 인사 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한국계 세드리크 오(37·한국이름 오영택)를 디지털 경제 담당 국가비서에 임명했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1982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한국에서 불어 강사를 했던 프랑스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제3의 도시 리옹에서 자랐습니다. 명문 그랑제콜인 고등상업학교(HEC)를 졸업하고,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2012년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대선 캠프에 참여해 당시 같은 보좌진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을 알게 됐고, 이 인연으로 2016년 마크롱이 창당한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에도 참여했고 이후 대선에서 마크롱 캠프와 집권당의 선거회계를 총괄했습니다. 마크롱이 집권한 2017년부터는 엘리제궁에 입성해 디지털 경제 부문의 정책 보좌관으로 일하던 중 이번에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세드리크 오는 개각 발표 후 트위터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감격스럽다. 대통령과 총리의 신뢰에 감사한다"면서 프랑스의 기술과 융합, 디지털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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