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고발…업무방해·직권남용 등 혐의

입력 2019.04.01 (18:44) 수정 2019.04.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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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과 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오늘(1일) 대검찰청에 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단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만 지급된 '평창 롱패딩'을 입고 통제구역까지 들어가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서울대병원에 특혜진료를 요구해 직권을 남용하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정치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또 제일모직 사장과 동아일렉콤 회장, 한국오피스 대표 등 기업 인사들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한국당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함께 적용해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재벌 기업에 영향을 주고 법안심사를 할 수 있는 위치에서 기업인들에게 대가성이 있는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김학의 CD'에 대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하고 추가 자료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함께 적용해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꼭 필요한 핵심적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들면서 엉망진창으로 무력화시켰다"며 "후보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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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1 18:44:47
    • 수정2019-04-01 18: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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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과 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오늘(1일) 대검찰청에 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단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만 지급된 '평창 롱패딩'을 입고 통제구역까지 들어가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서울대병원에 특혜진료를 요구해 직권을 남용하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정치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또 제일모직 사장과 동아일렉콤 회장, 한국오피스 대표 등 기업 인사들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한국당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함께 적용해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재벌 기업에 영향을 주고 법안심사를 할 수 있는 위치에서 기업인들에게 대가성이 있는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김학의 CD'에 대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하고 추가 자료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함께 적용해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꼭 필요한 핵심적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들면서 엉망진창으로 무력화시켰다"며 "후보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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