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본격 추진...공식 절차는 내년부터

입력 2019.04.01 (21:45) 수정 2019.04.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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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대병원이
충주 분원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충북대병원은
구체적인 분원의 규모와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는데
공식 절차는 내년쯤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충북대병원이
충주 분원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지난 2월 27일 열린 이사회에섭니다.

충북대병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안에
충주분원을 어느 분야로 특성화를 할지,
그에 따른 병상 수와 의료인 수는
어느 정도로 갖춰야 하는지 등을
정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시가 제시한
충주 분원의 위치는
대소원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입니다.

충주시는 110억 원가량인
5만 ㎡ 터의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지하 2층 지상 6층에
5백 병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특성화 분야나 규모에 따라
예산도 최소 2천 7백억 원에서
최대 4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충북대병원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이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예산이 워낙 큰 데다
전액 국비로 확보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필요한 의료진의 확보입니다.

신영덕/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인터뷰]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확보 방안도 확실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화에 따라 차이가 크긴 하지만
5백 병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의사는 최대 2백 명,
간호인력은 6백 명이 필요할 것이란
계산입니다.

의대 배출 인력이
한해 50명에 불과한 현 상태로는
이 같은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자체 판단입니다.

때문에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타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올해 안에 끝낸다는 게
충북대병원의 목푭니다.

결국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치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내년이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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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본격 추진...공식 절차는 내년부터
    • 입력 2019-04-01 21:45:34
    • 수정2019-04-01 22:56:04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북대병원이 충주 분원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충북대병원은 구체적인 분원의 규모와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는데 공식 절차는 내년쯤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충북대병원이 충주 분원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지난 2월 27일 열린 이사회에섭니다. 충북대병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안에 충주분원을 어느 분야로 특성화를 할지, 그에 따른 병상 수와 의료인 수는 어느 정도로 갖춰야 하는지 등을 정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시가 제시한 충주 분원의 위치는 대소원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입니다. 충주시는 110억 원가량인 5만 ㎡ 터의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지하 2층 지상 6층에 5백 병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특성화 분야나 규모에 따라 예산도 최소 2천 7백억 원에서 최대 4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충북대병원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이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예산이 워낙 큰 데다 전액 국비로 확보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필요한 의료진의 확보입니다. 신영덕/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인터뷰]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확보 방안도 확실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화에 따라 차이가 크긴 하지만 5백 병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의사는 최대 2백 명, 간호인력은 6백 명이 필요할 것이란 계산입니다. 의대 배출 인력이 한해 50명에 불과한 현 상태로는 이 같은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자체 판단입니다. 때문에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타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올해 안에 끝낸다는 게 충북대병원의 목푭니다. 결국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치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내년이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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