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의 날, 어촌 회생 방안 논의

입력 2019.04.01 (22:10) 수정 2019.04.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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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수산인의 날입니다만,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의 어촌은
어자원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산인의 날을 맞아
동해시에서
어촌을 되살릴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문어를 주로 잡는
동해시의 한 어촌마을입니다.

문어잡이가 신통치 않아
최근 3년 새 어획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같은 어획량 감소는
어업인 감소로 이어져...

강원도 어촌계 5곳 중 한 곳은
계원이 20명 미만이고,
강릉 남항진과 양양 후진은
각각 10명에 불과합니다.

김상만/동해 어달어촌계장
어촌계원도 2,3년 전만해도 50명 이상씩 됐는데 요즘은 줄어서 32명 이렇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선
현재로선 어린 물고기 방류가 최선인 상황.

오늘 수산인의 날을 맞아,
어민들은 3-4년 뒤 고소득을 기대하며
뚝지 치어 70만 마리가
묵호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권대인/ 묵호어촌계장
자원이 고갈돼서 너무 힘들고 앞으로 방류사업이 많이 돼서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소멸 위기를 맞은 어촌 회생을 위한
전문가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어촌 정주 환경 개선과
지원책 강화 등으로
귀어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동해 어달항과 고성 반암항 등
전국 300개 항포구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어촌 회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앞으로 더 많은 강원도의 낙후된 어촌 어항들이 뉴딜 300 사업으로 발전하길 빌겠습니다.

전국 수산인의 화합을 다지는
수산인의 날이었지만,
날로 침체되는 수산업과 어촌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고민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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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인의 날, 어촌 회생 방안 논의
    • 입력 2019-04-01 22:10:52
    • 수정2019-04-01 23:22:05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오늘은 수산인의 날입니다만,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의 어촌은 어자원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산인의 날을 맞아 동해시에서 어촌을 되살릴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문어를 주로 잡는 동해시의 한 어촌마을입니다. 문어잡이가 신통치 않아 최근 3년 새 어획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같은 어획량 감소는 어업인 감소로 이어져... 강원도 어촌계 5곳 중 한 곳은 계원이 20명 미만이고, 강릉 남항진과 양양 후진은 각각 10명에 불과합니다. 김상만/동해 어달어촌계장 어촌계원도 2,3년 전만해도 50명 이상씩 됐는데 요즘은 줄어서 32명 이렇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선 현재로선 어린 물고기 방류가 최선인 상황. 오늘 수산인의 날을 맞아, 어민들은 3-4년 뒤 고소득을 기대하며 뚝지 치어 70만 마리가 묵호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권대인/ 묵호어촌계장 자원이 고갈돼서 너무 힘들고 앞으로 방류사업이 많이 돼서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소멸 위기를 맞은 어촌 회생을 위한 전문가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어촌 정주 환경 개선과 지원책 강화 등으로 귀어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동해 어달항과 고성 반암항 등 전국 300개 항포구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어촌 회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앞으로 더 많은 강원도의 낙후된 어촌 어항들이 뉴딜 300 사업으로 발전하길 빌겠습니다. 전국 수산인의 화합을 다지는 수산인의 날이었지만, 날로 침체되는 수산업과 어촌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고민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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