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야시장...넘어야할 산 많아

입력 2019.04.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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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자
지역에서도 잇따라
야시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간 갈등 해결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구조 등
선결 과제도 많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대를 닦고 정리하고,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야시장에 중국집을 여는
박선희 씨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박선희/영천별빛야시장 상인 대표[인터뷰]
"한 매대, 한 매대가 책임을 지고 지금 시장 안에 계시는 분들과 상생해서 함께 이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일부 야시장의 성공을 좇아
지역에서도 잇따라 야시장이
문을 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지난 2017년 칠성시장은
정부의 야시장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 폐쇄를 반대하는
상인들의 반발로 1년 넘게
공사가 지연되다가,
지난해 8월에야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김도훈/대구 북구 도시재생과장[인터뷰]
"주차 면수에 대해서는 대구시 및 대구시설공단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진출입로 부근에 주차면수 20면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며..."

개장을 한다해도
성공이 보장된 건 아닙니다.

대구 1호 야시장으로 문을 열었던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2년도 안 돼 수익 감소로 문을 닫았습니다.

공정갑/교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장[인터뷰]
"서문시장에 매대가 60에서 80개니까 그 쪽으로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안 되고..."

최근 4년 동안
대구경북에 문을 연 야시장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이미 두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건전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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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후죽순 야시장...넘어야할 산 많아
    • 입력 2019-04-01 23:41:11
    뉴스9(안동)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자 지역에서도 잇따라 야시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간 갈등 해결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구조 등 선결 과제도 많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대를 닦고 정리하고,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야시장에 중국집을 여는 박선희 씨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박선희/영천별빛야시장 상인 대표[인터뷰] "한 매대, 한 매대가 책임을 지고 지금 시장 안에 계시는 분들과 상생해서 함께 이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일부 야시장의 성공을 좇아 지역에서도 잇따라 야시장이 문을 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지난 2017년 칠성시장은 정부의 야시장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 폐쇄를 반대하는 상인들의 반발로 1년 넘게 공사가 지연되다가, 지난해 8월에야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김도훈/대구 북구 도시재생과장[인터뷰] "주차 면수에 대해서는 대구시 및 대구시설공단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진출입로 부근에 주차면수 20면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며..." 개장을 한다해도 성공이 보장된 건 아닙니다. 대구 1호 야시장으로 문을 열었던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2년도 안 돼 수익 감소로 문을 닫았습니다. 공정갑/교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장[인터뷰] "서문시장에 매대가 60에서 80개니까 그 쪽으로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안 되고..." 최근 4년 동안 대구경북에 문을 연 야시장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이미 두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건전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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