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울산 홀대 논란.."연고 바꾸자"

입력 2019.04.01 (23:46) 수정 2019.04.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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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야구계가
'롯데가 제2 연고지에
걸맞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며
연고지를 바꾸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이 각종 이벤트를 늘리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파장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막 2주가 지나
열기가 뜨거운 한국 프로야구,

그러나 울산에서는
롯데의 제2 연고지 홀대 논란이
뜨겁습니다.

롯데의 제 2 연고지인
울산에서는 올해 1군에서 모두 일곱 경기가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 야구계에는 '롯데의 울산 홀대가
심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2연고지 구단을 롯데에서 NC로 바꾸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진/남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
지금 우리가 롯데 연고지가 된 지가 벌써 5년 6년 다 되어 가는데 지금 투자도 안 해주시고.. 차라리 NC를 유치해서 지역 야구에 투자를 좀 해달라는 거죠.

울산 구 군별
사회인 야구단은 모두 250여 팀,
야구인들은 만 명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국제 규격을 갖춘 야구장은
문수 야구장 한 곳뿐입니다.

공인된 축구장이
110곳가량 되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 야구인들은 주말이면
경주나 양산, 기장 등 인근 도시의
구장을 빌려쓰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5개 구군 야구협회는 울산시에
롯데와 맺은 협약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울산시는 2주째 묵묵부답니다.

대신
울산의 보이콧 움직임을
전해 들은 롯데 측이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부산에서 늘 하던 저희 팬 사랑 페스티벌 그 유니폼을 전체 나눠주면서 다 같이 하는 확대 이벤트를 이번에는 울산에서도 계획하고 있고

그러나
울산 야구계는 일회성 이벤트 말고
구단과 울산시의 내실 있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제2 연고지로
울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 야구와
상생하려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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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울산 홀대 논란.."연고 바꾸자"
    • 입력 2019-04-01 23:46:28
    • 수정2019-04-02 08:50:04
    뉴스9(울산)
울산의 야구계가 '롯데가 제2 연고지에 걸맞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며 연고지를 바꾸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이 각종 이벤트를 늘리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파장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막 2주가 지나 열기가 뜨거운 한국 프로야구, 그러나 울산에서는 롯데의 제2 연고지 홀대 논란이 뜨겁습니다. 롯데의 제 2 연고지인 울산에서는 올해 1군에서 모두 일곱 경기가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 야구계에는 '롯데의 울산 홀대가 심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2연고지 구단을 롯데에서 NC로 바꾸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진/남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 지금 우리가 롯데 연고지가 된 지가 벌써 5년 6년 다 되어 가는데 지금 투자도 안 해주시고.. 차라리 NC를 유치해서 지역 야구에 투자를 좀 해달라는 거죠. 울산 구 군별 사회인 야구단은 모두 250여 팀, 야구인들은 만 명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국제 규격을 갖춘 야구장은 문수 야구장 한 곳뿐입니다. 공인된 축구장이 110곳가량 되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 야구인들은 주말이면 경주나 양산, 기장 등 인근 도시의 구장을 빌려쓰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5개 구군 야구협회는 울산시에 롯데와 맺은 협약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울산시는 2주째 묵묵부답니다. 대신 울산의 보이콧 움직임을 전해 들은 롯데 측이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홍보팀 관계자(음성변조) 부산에서 늘 하던 저희 팬 사랑 페스티벌 그 유니폼을 전체 나눠주면서 다 같이 하는 확대 이벤트를 이번에는 울산에서도 계획하고 있고 그러나 울산 야구계는 일회성 이벤트 말고 구단과 울산시의 내실 있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제2 연고지로 울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 야구와 상생하려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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