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산불 진화 작업 계속…90% 진화·산림 20ha 불타

입력 2019.04.03 (09:32) 수정 2019.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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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의 한 야산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대규모 진화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영 기자! 밤새 민가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먹았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이곳 산불 현장 주변 상공에는 소방 헬기가 총동원돼 쉴새없이 물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산 정상 부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데요.

소방과 산림당국은 무엇보다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지 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밤새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 인력들이 산과 맞닿은 길목에서 방화벽을 만든 덕에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빠르게 번졌고, 밤새 확산 속도는 좀 더뎌졌지만 정상 부근에서는 불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인근에 요양원과 다가구 주택, 대학 등이 있어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요양원 환자 4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산불의 90% 정도는 진화했고, 관계 기관과 협의한 결과 산림 20헥타르가 탄 것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인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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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산불 진화 작업 계속…90% 진화·산림 20ha 불타
    • 입력 2019-04-03 09:33:32
    • 수정2019-04-03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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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의 한 야산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대규모 진화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영 기자! 밤새 민가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먹았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이곳 산불 현장 주변 상공에는 소방 헬기가 총동원돼 쉴새없이 물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산 정상 부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데요.

소방과 산림당국은 무엇보다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지 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밤새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 인력들이 산과 맞닿은 길목에서 방화벽을 만든 덕에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빠르게 번졌고, 밤새 확산 속도는 좀 더뎌졌지만 정상 부근에서는 불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인근에 요양원과 다가구 주택, 대학 등이 있어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요양원 환자 4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산불의 90% 정도는 진화했고, 관계 기관과 협의한 결과 산림 20헥타르가 탄 것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인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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