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자택 등 압수수색…김학의·윤중천 휴대폰 압수

입력 2019.04.04 (21:12) 수정 2019.04.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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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집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6년 전 두 차례나 수사했지만 김 전 차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윤중천씨는 출국금지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출범 6일 만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윤중천 씨 사무실, 성폭력이 이뤄진 윤 씨의 별장 등 모두 10여 곳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 아파트 보안업체 직원/음성변조 : "(압수수색 언제부터 된 거예요?) 자세한 상황을 모르죠. 저희는 초소만 지키기 때문에..."]

오늘(4일) 압수수색에서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 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3년과 2014년 수사 당시 검경은 김 전 차관을 단 한차례 조사했을 뿐 이 같은 강제수사는 없었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우선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은 수사단은 윤 씨와의 돈거래 내역을 등을 추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4일)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도 포함됐는데,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수사 당시 분석 자료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수사단은 윤 씨를 출국금지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미 출국금지된 김 전 차관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해 김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넨 시기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윤 씨에게 접대를 받은 또 다른 인물들,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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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학의 자택 등 압수수색…김학의·윤중천 휴대폰 압수
    • 입력 2019-04-04 21:14:20
    • 수정2019-04-04 2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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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집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6년 전 두 차례나 수사했지만 김 전 차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윤중천씨는 출국금지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출범 6일 만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윤중천 씨 사무실, 성폭력이 이뤄진 윤 씨의 별장 등 모두 10여 곳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 아파트 보안업체 직원/음성변조 : "(압수수색 언제부터 된 거예요?) 자세한 상황을 모르죠. 저희는 초소만 지키기 때문에..."]

오늘(4일) 압수수색에서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 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3년과 2014년 수사 당시 검경은 김 전 차관을 단 한차례 조사했을 뿐 이 같은 강제수사는 없었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우선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은 수사단은 윤 씨와의 돈거래 내역을 등을 추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4일)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도 포함됐는데,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수사 당시 분석 자료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수사단은 윤 씨를 출국금지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미 출국금지된 김 전 차관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해 김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넨 시기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윤 씨에게 접대를 받은 또 다른 인물들,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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