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피랍됐던 미국인 여행객 구조…관광업체 “몸값 지불했다”
입력 2019.04.08 (05:54)
수정 2019.04.08 (05: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우간다의 국립공원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과 운전사 등 두 명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7일) 구조됐습니다.
우간다 정부 대변인 오프오노 오폰도는 트위터를 통해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 킴벌리 수 엔디콧과 운전사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사히 구조돼 우간다로 돌아왔다"며 "납치범들은 달아났고 대응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무장 괴한들은 우간다와 민주콩고 접경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차를 타고 있던 이들 두 명을 납치한 뒤 몸값으로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군, 국립공원 경비대의 노력으로 이들이 무사 생환했다"고만 밝혔을 뿐, 몸값 지불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업체인 '와일드 프런티어 사파리'의 매니저인 마이크 워커는 AFP 통신에 "이들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자연보호구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자원을 두고 다수의 반군이 자주 유혈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몸값을 노린 무장 괴한들의 관광객 납치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우간다대변인 트위터 캡처]
우간다 정부 대변인 오프오노 오폰도는 트위터를 통해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 킴벌리 수 엔디콧과 운전사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사히 구조돼 우간다로 돌아왔다"며 "납치범들은 달아났고 대응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무장 괴한들은 우간다와 민주콩고 접경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차를 타고 있던 이들 두 명을 납치한 뒤 몸값으로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군, 국립공원 경비대의 노력으로 이들이 무사 생환했다"고만 밝혔을 뿐, 몸값 지불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업체인 '와일드 프런티어 사파리'의 매니저인 마이크 워커는 AFP 통신에 "이들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자연보호구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자원을 두고 다수의 반군이 자주 유혈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몸값을 노린 무장 괴한들의 관광객 납치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우간다대변인 트위터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간다서 피랍됐던 미국인 여행객 구조…관광업체 “몸값 지불했다”
-
- 입력 2019-04-08 05:54:55
- 수정2019-04-08 05:57:23

지난주 우간다의 국립공원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과 운전사 등 두 명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7일) 구조됐습니다.
우간다 정부 대변인 오프오노 오폰도는 트위터를 통해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 킴벌리 수 엔디콧과 운전사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사히 구조돼 우간다로 돌아왔다"며 "납치범들은 달아났고 대응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무장 괴한들은 우간다와 민주콩고 접경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차를 타고 있던 이들 두 명을 납치한 뒤 몸값으로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군, 국립공원 경비대의 노력으로 이들이 무사 생환했다"고만 밝혔을 뿐, 몸값 지불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업체인 '와일드 프런티어 사파리'의 매니저인 마이크 워커는 AFP 통신에 "이들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자연보호구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자원을 두고 다수의 반군이 자주 유혈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몸값을 노린 무장 괴한들의 관광객 납치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우간다대변인 트위터 캡처]
우간다 정부 대변인 오프오노 오폰도는 트위터를 통해 "납치됐던 미국인 여행객 킴벌리 수 엔디콧과 운전사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사히 구조돼 우간다로 돌아왔다"며 "납치범들은 달아났고 대응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무장 괴한들은 우간다와 민주콩고 접경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차를 타고 있던 이들 두 명을 납치한 뒤 몸값으로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군, 국립공원 경비대의 노력으로 이들이 무사 생환했다"고만 밝혔을 뿐, 몸값 지불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업체인 '와일드 프런티어 사파리'의 매니저인 마이크 워커는 AFP 통신에 "이들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자연보호구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자원을 두고 다수의 반군이 자주 유혈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몸값을 노린 무장 괴한들의 관광객 납치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우간다대변인 트위터 캡처]
-
-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이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