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신동엽 시인 50주기…평전 ‘좋은 언어로’ 외
입력 2019.04.08 (07:33)
수정 2019.04.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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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소식입니다.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 기억하십니까?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50년이 된 올해 평전과 산문 전집 등이 잇따라 출간되며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한다는 마지막 시를 남긴 채 서른아홉 짧은 생애를 마감한 시인 신동엽.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시인의 생애와 인간적인 면면을 육필 원고와 사진, 유품 등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평전입니다.
부인 인병선 여사가 직접 유물을 공개하고 고증까지 맡아 시인의 생전 모습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김응교/'좋은 언어로' 저자 : "우리의 부끄러운 면들, 돈을 숭상하고 또는 악을 숭상하는 그런 껍데기들을 버리자는 의미로 더 넓게 해석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계속 읽어야 될 시가 아닌가."]
수필과 평론, 일기, 편지 등을 묶은 산문 전집과 함께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 시집과 소설집도 나왔습니다.
6월 신동엽 문학기행을 비롯해 문학제와 전시회, 음악회 등 연말까지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집니다.
[신좌섭/신동엽 시인 장남/서울대 교수 : "젊은층들에게 마음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계기를 50주년에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어려웠던 시절, 남편 이름으로 소설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작품 속 주인공 '클로딘'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클로딘이 삶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새로 나온 책 소식입니다.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 기억하십니까?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50년이 된 올해 평전과 산문 전집 등이 잇따라 출간되며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한다는 마지막 시를 남긴 채 서른아홉 짧은 생애를 마감한 시인 신동엽.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시인의 생애와 인간적인 면면을 육필 원고와 사진, 유품 등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평전입니다.
부인 인병선 여사가 직접 유물을 공개하고 고증까지 맡아 시인의 생전 모습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김응교/'좋은 언어로' 저자 : "우리의 부끄러운 면들, 돈을 숭상하고 또는 악을 숭상하는 그런 껍데기들을 버리자는 의미로 더 넓게 해석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계속 읽어야 될 시가 아닌가."]
수필과 평론, 일기, 편지 등을 묶은 산문 전집과 함께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 시집과 소설집도 나왔습니다.
6월 신동엽 문학기행을 비롯해 문학제와 전시회, 음악회 등 연말까지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집니다.
[신좌섭/신동엽 시인 장남/서울대 교수 : "젊은층들에게 마음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계기를 50주년에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어려웠던 시절, 남편 이름으로 소설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작품 속 주인공 '클로딘'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클로딘이 삶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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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 기억하십니까?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50년이 된 올해 평전과 산문 전집 등이 잇따라 출간되며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한다는 마지막 시를 남긴 채 서른아홉 짧은 생애를 마감한 시인 신동엽.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시인의 생애와 인간적인 면면을 육필 원고와 사진, 유품 등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평전입니다.
부인 인병선 여사가 직접 유물을 공개하고 고증까지 맡아 시인의 생전 모습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김응교/'좋은 언어로' 저자 : "우리의 부끄러운 면들, 돈을 숭상하고 또는 악을 숭상하는 그런 껍데기들을 버리자는 의미로 더 넓게 해석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계속 읽어야 될 시가 아닌가."]
수필과 평론, 일기, 편지 등을 묶은 산문 전집과 함께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 시집과 소설집도 나왔습니다.
6월 신동엽 문학기행을 비롯해 문학제와 전시회, 음악회 등 연말까지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집니다.
[신좌섭/신동엽 시인 장남/서울대 교수 : "젊은층들에게 마음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계기를 50주년에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어려웠던 시절, 남편 이름으로 소설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작품 속 주인공 '클로딘'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클로딘이 삶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새로 나온 책 소식입니다.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 기억하십니까?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50년이 된 올해 평전과 산문 전집 등이 잇따라 출간되며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한다는 마지막 시를 남긴 채 서른아홉 짧은 생애를 마감한 시인 신동엽.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시인의 생애와 인간적인 면면을 육필 원고와 사진, 유품 등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평전입니다.
부인 인병선 여사가 직접 유물을 공개하고 고증까지 맡아 시인의 생전 모습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김응교/'좋은 언어로' 저자 : "우리의 부끄러운 면들, 돈을 숭상하고 또는 악을 숭상하는 그런 껍데기들을 버리자는 의미로 더 넓게 해석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계속 읽어야 될 시가 아닌가."]
수필과 평론, 일기, 편지 등을 묶은 산문 전집과 함께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 시집과 소설집도 나왔습니다.
6월 신동엽 문학기행을 비롯해 문학제와 전시회, 음악회 등 연말까지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집니다.
[신좌섭/신동엽 시인 장남/서울대 교수 : "젊은층들에게 마음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계기를 50주년에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어려웠던 시절, 남편 이름으로 소설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작품 속 주인공 '클로딘'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낸 소설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클로딘이 삶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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