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첼로 거장의 작은 섬마을 연주회

입력 2019.04.08 (07:41) 수정 2019.04.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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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지역은 문화생활을 즐길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데요,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가 통영의 작은 섬마을을 찾아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첼로 선율이 강당을 채웁니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경이로운 눈빛으로 첼로 연주를 응시하고,

첼로 연주자는 섬세한 손짓으로 현을 켜며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 냅니다.

연주자는 '첼로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거장 미샤 마이스키입니다.

[미샤 마이스키/첼로 연주자 : "자연이나 음악, 예술에서감수성과 감상을 개발하는데 어린 아이들을(음악을) 접하게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세계적 거장을 전문 공연장이 아닌 학교에서 만나 직접 연주를 듣는 게 꿈만 같습니다.

[김준흥/통영 욕지중학교 3학년 : "첼로 연주를 보는 게 처음인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신기하고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열리게 된 건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추진하는 '스쿨 콘서트'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재단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하는 연주자들과 계약을 맺고 지역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50여 차례에 걸쳐 학생 3만 3천 명이 연주회를 관람했습니다.

[플로리안 리임/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 "더 많은 연주자를 초청해 전통으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모든 종류의 음악을 들려줘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운명'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개막한 통영국제음악제는 10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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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첼로 거장의 작은 섬마을 연주회
    • 입력 2019-04-08 07:44:22
    • 수정2019-04-08 0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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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지역은 문화생활을 즐길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데요,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가 통영의 작은 섬마을을 찾아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첼로 선율이 강당을 채웁니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경이로운 눈빛으로 첼로 연주를 응시하고,

첼로 연주자는 섬세한 손짓으로 현을 켜며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 냅니다.

연주자는 '첼로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거장 미샤 마이스키입니다.

[미샤 마이스키/첼로 연주자 : "자연이나 음악, 예술에서감수성과 감상을 개발하는데 어린 아이들을(음악을) 접하게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세계적 거장을 전문 공연장이 아닌 학교에서 만나 직접 연주를 듣는 게 꿈만 같습니다.

[김준흥/통영 욕지중학교 3학년 : "첼로 연주를 보는 게 처음인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신기하고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열리게 된 건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추진하는 '스쿨 콘서트'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재단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하는 연주자들과 계약을 맺고 지역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50여 차례에 걸쳐 학생 3만 3천 명이 연주회를 관람했습니다.

[플로리안 리임/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 "더 많은 연주자를 초청해 전통으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모든 종류의 음악을 들려줘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운명'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개막한 통영국제음악제는 10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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