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서 대규모 산불 확산…“고의로 불 낸 듯”

입력 2019.04.08 (09:40) 수정 2019.04.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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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많은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이 광범위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도가 잿빛 연기로 가득차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도로 옆 들판에서는 불길이 맹렬히 번집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아무르주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 "이 지역에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자정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와 하바롭스크주, 아쿠티야 공화국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3560헥타르, 1000만 평 면적에서 7건의 화재가 발생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 600여 명과 소방차 100여 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이 모자란 지역에는 그린피스 요원들까지 화재 진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리 쿡신/그린피스 요원 :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이유가 없어 누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사는 거주 지역은 화재가 난 지역에서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대규모 산림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는 3, 4월경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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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극동지역서 대규모 산불 확산…“고의로 불 낸 듯”
    • 입력 2019-04-08 09:42:16
    • 수정2019-04-08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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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많은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이 광범위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도가 잿빛 연기로 가득차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도로 옆 들판에서는 불길이 맹렬히 번집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아무르주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 "이 지역에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자정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와 하바롭스크주, 아쿠티야 공화국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3560헥타르, 1000만 평 면적에서 7건의 화재가 발생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 600여 명과 소방차 100여 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이 모자란 지역에는 그린피스 요원들까지 화재 진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리 쿡신/그린피스 요원 :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이유가 없어 누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사는 거주 지역은 화재가 난 지역에서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대규모 산림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는 3, 4월경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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