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한인 채권자 살해 40대, 국내서도 징역 15년

입력 2019.04.08 (18:18) 수정 2019.04.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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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한인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붙잡혀 15년 정도를 복역한 뒤 강제 추방된 40대 사업가가 국내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된 49살 A씨와 46살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브라질로 건너가 원단 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00년 8월 빚 독촉을 받다가 B씨와 함께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던 한인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브라질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23년 4월로 감형됐고, 15년 가량을 복역한 2016년 6월 가석방돼 한국으로 강제 추방됐습니다.

검찰은 국내로 입국한 A 씨를 즉각 검거했고,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B씨가 파라과이로 도주했다가 2010년 한국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부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생을 마감했고, 유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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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서 한인 채권자 살해 40대, 국내서도 징역 15년
    • 입력 2019-04-08 18:18:37
    • 수정2019-04-08 18:22:27
    사회
브라질에서 한인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붙잡혀 15년 정도를 복역한 뒤 강제 추방된 40대 사업가가 국내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된 49살 A씨와 46살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브라질로 건너가 원단 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00년 8월 빚 독촉을 받다가 B씨와 함께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던 한인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브라질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23년 4월로 감형됐고, 15년 가량을 복역한 2016년 6월 가석방돼 한국으로 강제 추방됐습니다.

검찰은 국내로 입국한 A 씨를 즉각 검거했고,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B씨가 파라과이로 도주했다가 2010년 한국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부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생을 마감했고, 유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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