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칠레, 잿더미 숲 살린 해결사는?

입력 2019.04.08 (20:44) 수정 2019.04.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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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강원도 산불이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축구장 74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산림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기발한 방법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칠레의 산림을 회복시킨 일등 공신,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7년 1월, 칠레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민가 1700채가 불에 탔고 46만㏊ 이상의 광대한 산림이 검은 재로 변했습니다.

숲을 되살리기 위해 전담팀이 꾸려졌지만, 일등공신은 따로 있었으니!

세 마리 견공입니다.

식물 씨앗이 담긴 조끼를 입고 잿더미로 변한 숲을 누비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씨를 퍼트리는 방식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대표, 토레스 씨가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특히 보더콜리 종은 뛰어다니는 걸 좋아해 세 마리가 하루에 퍼트리는 씨앗은 1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산불 피해지역에 초록빛 싹이 트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세 마리가 하루 30km를 이동한 결과, 불과 3개월 만에 황폐화된 숲, 15개 구역을 복구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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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칠레, 잿더미 숲 살린 해결사는?
    • 입력 2019-04-08 20:45:20
    • 수정2019-04-08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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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강원도 산불이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축구장 74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산림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기발한 방법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칠레의 산림을 회복시킨 일등 공신,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7년 1월, 칠레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민가 1700채가 불에 탔고 46만㏊ 이상의 광대한 산림이 검은 재로 변했습니다.

숲을 되살리기 위해 전담팀이 꾸려졌지만, 일등공신은 따로 있었으니!

세 마리 견공입니다.

식물 씨앗이 담긴 조끼를 입고 잿더미로 변한 숲을 누비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씨를 퍼트리는 방식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대표, 토레스 씨가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특히 보더콜리 종은 뛰어다니는 걸 좋아해 세 마리가 하루에 퍼트리는 씨앗은 1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산불 피해지역에 초록빛 싹이 트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세 마리가 하루 30km를 이동한 결과, 불과 3개월 만에 황폐화된 숲, 15개 구역을 복구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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