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회 자진 강판…“심각한 부상 아니야”

입력 2019.04.09 (21:44) 수정 2019.04.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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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에 도전했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습니다.

류현진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해도 같은 부상 전력이 있어 팀에 비상을 걸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대 2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류현진이 9번 타자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후, 트레이너와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 위로 서둘러 올라갑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눈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왼쪽 사타구니에 미세한 통증을 느낀 것이 자진 강판의 이유입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 본인과 트레이너와 얘기해 본 결과 상태는 긍정적입니다. 같은 부위이지만 지난해와 같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시작이 좋지 않았습니다.

천적인 2번 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올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곧이어 4번 타자 오수나에게 동점 홈런을 내줘 세 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자진강판으로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은 무산됐습니다.

에이스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다저스는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하는 류현진의 몸상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에도 같은 부위 부상 때문에 3개월 재활을 거쳐 복귀한 전력이 있습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부상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며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몸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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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2회 자진 강판…“심각한 부상 아니야”
    • 입력 2019-04-09 21:46:14
    • 수정2019-04-09 2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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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에 도전했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습니다.

류현진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해도 같은 부상 전력이 있어 팀에 비상을 걸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대 2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류현진이 9번 타자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후, 트레이너와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 위로 서둘러 올라갑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눈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왼쪽 사타구니에 미세한 통증을 느낀 것이 자진 강판의 이유입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 본인과 트레이너와 얘기해 본 결과 상태는 긍정적입니다. 같은 부위이지만 지난해와 같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시작이 좋지 않았습니다.

천적인 2번 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올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곧이어 4번 타자 오수나에게 동점 홈런을 내줘 세 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자진강판으로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은 무산됐습니다.

에이스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다저스는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하는 류현진의 몸상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에도 같은 부위 부상 때문에 3개월 재활을 거쳐 복귀한 전력이 있습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부상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며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몸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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