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연일 대남압박…이유는?
입력 2019.04.10 (06:30)
수정 2019.04.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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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 매체들은 연이어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김민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현실성도 없는 말공부질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평가한 내용입니다.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해진 이유는 미국의 압력에 겁을 먹은 남측 당국의 줏대없는 처사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 철도와 도로를 남북이 공동조사한 결과를 우리 정부가 공개한 데 대해서도 예의도 모르는 무례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군 당국의 단독 군사연습에 대해 남북선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대외매체는 지난주에도 우리 정부에서 남북관계 신중론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남한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하면서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서 합의 사업들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밝힌 것으로..."]
아울러 새로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경협 등의 분야에서 진일보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 매체들은 연이어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김민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현실성도 없는 말공부질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평가한 내용입니다.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해진 이유는 미국의 압력에 겁을 먹은 남측 당국의 줏대없는 처사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 철도와 도로를 남북이 공동조사한 결과를 우리 정부가 공개한 데 대해서도 예의도 모르는 무례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군 당국의 단독 군사연습에 대해 남북선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대외매체는 지난주에도 우리 정부에서 남북관계 신중론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남한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하면서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서 합의 사업들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밝힌 것으로..."]
아울러 새로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경협 등의 분야에서 진일보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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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10 14:32:43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 매체들은 연이어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김민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현실성도 없는 말공부질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평가한 내용입니다.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해진 이유는 미국의 압력에 겁을 먹은 남측 당국의 줏대없는 처사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 철도와 도로를 남북이 공동조사한 결과를 우리 정부가 공개한 데 대해서도 예의도 모르는 무례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군 당국의 단독 군사연습에 대해 남북선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대외매체는 지난주에도 우리 정부에서 남북관계 신중론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남한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하면서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서 합의 사업들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밝힌 것으로..."]
아울러 새로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경협 등의 분야에서 진일보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 매체들은 연이어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김민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현실성도 없는 말공부질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평가한 내용입니다.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해진 이유는 미국의 압력에 겁을 먹은 남측 당국의 줏대없는 처사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 철도와 도로를 남북이 공동조사한 결과를 우리 정부가 공개한 데 대해서도 예의도 모르는 무례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군 당국의 단독 군사연습에 대해 남북선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대외매체는 지난주에도 우리 정부에서 남북관계 신중론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남한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하면서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서 합의 사업들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밝힌 것으로..."]
아울러 새로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경협 등의 분야에서 진일보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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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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