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비, 건조특보 해제…강원 산불 재발화 우려 해소

입력 2019.04.10 (09:32) 수정 2019.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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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면서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불이 다시 나는 걱정 없이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오늘(10일)부터는 본격적이 피해 조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았는데요.

비는 아직도 계속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비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불 재발화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눈도 강원 산지 중심으로 10에서 20cm가량 내렸습니다.

강원지역에는 비가 오늘 밤까지, 눈은 저녁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비나 눈이 내려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강원 중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경보가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불 재발화 우려가 가시면서 피해 조사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피해 조사를 조기에 끝낸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불에 탄 건물에서는 잔해물이 떨어지는 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 철거가 시급합니다.

이에 피해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의 현지 피해 실사 작업을 최대한 단축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탭니다.

[앵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떤가요?

[기자]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13가구, 105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천 대 등 민간시설 피해만 2천3백여 곳에 이릅니다.

경찰은 산불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전신주의 개폐기와 피뢰기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보름 이내에 나올 전망입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또, 전신주 주변 CCTV와 목격자, 한전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강릉 산불은 옥계면 주택 뒤편의 한 신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현장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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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비, 건조특보 해제…강원 산불 재발화 우려 해소
    • 입력 2019-04-10 09:33:32
    • 수정2019-04-10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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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면서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불이 다시 나는 걱정 없이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오늘(10일)부터는 본격적이 피해 조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았는데요.

비는 아직도 계속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비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불 재발화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눈도 강원 산지 중심으로 10에서 20cm가량 내렸습니다.

강원지역에는 비가 오늘 밤까지, 눈은 저녁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비나 눈이 내려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강원 중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경보가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불 재발화 우려가 가시면서 피해 조사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피해 조사를 조기에 끝낸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불에 탄 건물에서는 잔해물이 떨어지는 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 철거가 시급합니다.

이에 피해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의 현지 피해 실사 작업을 최대한 단축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탭니다.

[앵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어떤가요?

[기자]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13가구, 105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천 대 등 민간시설 피해만 2천3백여 곳에 이릅니다.

경찰은 산불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전신주의 개폐기와 피뢰기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보름 이내에 나올 전망입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또, 전신주 주변 CCTV와 목격자, 한전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강릉 산불은 옥계면 주택 뒤편의 한 신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현장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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