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가족·국민께 죄송”…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9.04.10 (12:11) 수정 2019.04.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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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하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인 하일 씨는 오늘 오전 수원지법에 출석해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고개를 숙인 하 씨는 가족과 국민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하일 :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가족, 친구,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하고요."]

하 씨는 지난달 중순 필로폰을 구매해 이달 초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체포됐고,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소변 간이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하 씨도 마약 투약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하 씨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할 때 쓴 걸로 보이는 숨겨둔 주사기 1개를 발견했습니다.

마약 판매책에게 돈을 보내는 장면이 찍힌 은행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하 씨는 마약을 혼자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하 씨가 마약을 얼만큼, 몇번이나 투약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 씨가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마약 투약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 하 씨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뒤 염색하고, 몸에 난 털을 모두 깎고 검사에 응했고, 마약 음성 반응으로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하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쟁점이 적은 사건이라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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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가족·국민께 죄송”…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9-04-10 12:13:32
    • 수정2019-04-10 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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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하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인 하일 씨는 오늘 오전 수원지법에 출석해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고개를 숙인 하 씨는 가족과 국민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하일 :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가족, 친구,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하고요."]

하 씨는 지난달 중순 필로폰을 구매해 이달 초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체포됐고,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소변 간이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하 씨도 마약 투약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하 씨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할 때 쓴 걸로 보이는 숨겨둔 주사기 1개를 발견했습니다.

마약 판매책에게 돈을 보내는 장면이 찍힌 은행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하 씨는 마약을 혼자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하 씨가 마약을 얼만큼, 몇번이나 투약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 씨가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마약 투약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 하 씨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뒤 염색하고, 몸에 난 털을 모두 깎고 검사에 응했고, 마약 음성 반응으로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하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쟁점이 적은 사건이라 구속 여부는 오늘 안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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