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굴에서 ‘신종 인류’ 화석 발견

입력 2019.04.11 (17:04) 수정 2019.04.11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동굴에서 신종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필리핀 대학 연구팀은 치아 모양 등으로 볼 때, 그동안 발견된 인류와는 다른 신종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자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을 5만여년 전에 자취를 감춘 인류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은 어른 2명. 어린이 1명의 것으로 보이는 발가락과 치아 등입니다. 분석 결과, 화석의 주인공은 키 1m 정도의 인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화석 치아 뿌리 부분의 모양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인류의 것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가락 뼈는 300만년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처럼 굽어있어, 나무에 오르기 쉽게 발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신종 인류를 '루소넨시스'로 명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5번째 원인입니다. 연구팀은 연대측정 결과 '루소넨시스'가 약 5만년 전에 자취를 감춘 소형 인류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인류 진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NHK 캡쳐=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동굴에서 ‘신종 인류’ 화석 발견
    • 입력 2019-04-11 17:04:13
    • 수정2019-04-11 22:38:33
    국제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동굴에서 신종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필리핀 대학 연구팀은 치아 모양 등으로 볼 때, 그동안 발견된 인류와는 다른 신종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자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을 5만여년 전에 자취를 감춘 인류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은 어른 2명. 어린이 1명의 것으로 보이는 발가락과 치아 등입니다. 분석 결과, 화석의 주인공은 키 1m 정도의 인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화석 치아 뿌리 부분의 모양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인류의 것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가락 뼈는 300만년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처럼 굽어있어, 나무에 오르기 쉽게 발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신종 인류를 '루소넨시스'로 명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5번째 원인입니다. 연구팀은 연대측정 결과 '루소넨시스'가 약 5만년 전에 자취를 감춘 소형 인류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인류 진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NHK 캡쳐=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