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물뽕’ 등 성범죄 악용 온라인 정보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9.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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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일명 '물뽕' 등 마약류와 관련한 온라인 매매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14일) 클럽 등지에서 여성에 대한 범죄 수단으로 이용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GHB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해 무기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마약류를 매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인터넷 정보에 대해 방심위가 심의를 통해 시정요구 결정으로 삭제 및 차단한 건수는 2,640건에 이릅니다.

방심위는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지난해 최초로 1만 건을 넘어서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서 실시 중인 온라인 마약류 거래 집중단속 모니터링과 연계해 올해 심의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심위에 따르면 시정 요구된 정보들은 주로 해외 블로그나 SNS, 관리가 부실하거나 방치된 국내 사이트 게시판 등에 게시된 마약류 판매글입니다. 대부분 '여성흥분제', '최음제', '클럽작업제' 등과 같이 소개하면서 "24시간 안에 몸 밖으로 모두 배출돼 추적이 힘들다는 것이 장점"과 같이 설명하고 아이디나 이메일 연락처를 제공해 구매를 유도하는 내용입니다.

방심위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매매 정보가 2차 범죄를 유발하고 있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큰 것으로 규정하고 해당 정보의 삭제,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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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위, ‘물뽕’ 등 성범죄 악용 온라인 정보 모니터링 강화
    • 입력 2019-04-14 12:00:24
    IT·과학
성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일명 '물뽕' 등 마약류와 관련한 온라인 매매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14일) 클럽 등지에서 여성에 대한 범죄 수단으로 이용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GHB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해 무기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마약류를 매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인터넷 정보에 대해 방심위가 심의를 통해 시정요구 결정으로 삭제 및 차단한 건수는 2,640건에 이릅니다.

방심위는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지난해 최초로 1만 건을 넘어서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서 실시 중인 온라인 마약류 거래 집중단속 모니터링과 연계해 올해 심의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심위에 따르면 시정 요구된 정보들은 주로 해외 블로그나 SNS, 관리가 부실하거나 방치된 국내 사이트 게시판 등에 게시된 마약류 판매글입니다. 대부분 '여성흥분제', '최음제', '클럽작업제' 등과 같이 소개하면서 "24시간 안에 몸 밖으로 모두 배출돼 추적이 힘들다는 것이 장점"과 같이 설명하고 아이디나 이메일 연락처를 제공해 구매를 유도하는 내용입니다.

방심위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매매 정보가 2차 범죄를 유발하고 있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큰 것으로 규정하고 해당 정보의 삭제,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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