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경축’ 대규모 행사 진행

입력 2019.04.14 (15:02) 수정 2019.04.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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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추대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등이 이뤄진 최고인민회의를 마무리한 뒤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행사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14일) 김정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를 경축하는 '중앙군중대회'가 어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중앙군중대회에는 최룡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리만건·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를 보면 어제 김일성광장에는 대규모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인공기가 그려진 애드벌룬이 띄워졌습니다.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경축보고'에서 "김정은 동지를 전체 조선 인민을 대표하고 나라의 전반 사업을 지도하는 국가의 최고직책에 높이 모심으로 하여 공화국 정권을 강국 건설의 위력한 정치적 무기로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경제관료들의 반응을 연이어 전하며 제재에 대한 대응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은 오늘 노동신문에 기고한 '교육으로 조국의 미래를 담보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적대세력들은 제재 따위로 우리 인민을 절대로 굴복시킬 수 없으며 산악같이 떨쳐나선 우리의 자력갱생 대진군을 멈춰세울 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인호 내각부총리 겸 농업상도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적대세력들의 계속되는 제재도 얼마든지 물거품으로 만들고 이 땅에 세계가 보란 듯이 사회주의 강국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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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4 15:02:48
    • 수정2019-04-14 15: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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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추대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등이 이뤄진 최고인민회의를 마무리한 뒤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행사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14일) 김정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를 경축하는 '중앙군중대회'가 어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중앙군중대회에는 최룡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리만건·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를 보면 어제 김일성광장에는 대규모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인공기가 그려진 애드벌룬이 띄워졌습니다.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경축보고'에서 "김정은 동지를 전체 조선 인민을 대표하고 나라의 전반 사업을 지도하는 국가의 최고직책에 높이 모심으로 하여 공화국 정권을 강국 건설의 위력한 정치적 무기로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경제관료들의 반응을 연이어 전하며 제재에 대한 대응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은 오늘 노동신문에 기고한 '교육으로 조국의 미래를 담보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적대세력들은 제재 따위로 우리 인민을 절대로 굴복시킬 수 없으며 산악같이 떨쳐나선 우리의 자력갱생 대진군을 멈춰세울 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인호 내각부총리 겸 농업상도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적대세력들의 계속되는 제재도 얼마든지 물거품으로 만들고 이 땅에 세계가 보란 듯이 사회주의 강국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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