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앞두고 김정은에 충성 독려…軍 승진인사도

입력 2019.04.14 (15:03) 수정 2019.04.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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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충성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4일) '백 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일성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흠모와 감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4월이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신 인민의 강렬한 격정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정통성을 부각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초에 있었던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거론하면서 "세계가 지켜보는 회담장들에서 우리 수령님의 존함과 더불어 피로써 맺어진 친선의 역사가 추억"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오늘과 같이 중대한 시련과 난관이 전진도상에 끝없이 겹쳐드는 때일수록 세계가 우러르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를 모시어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니자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석 주석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는 29년 만에 최고인민회의 연단에서 시정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오늘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을 통해 군 장성 36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박정천 북한군 포병국장과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대장에 올랐으며, 장영수, 고인철 등 33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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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14 15:06:03
    정치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충성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4일) '백 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일성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흠모와 감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4월이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신 인민의 강렬한 격정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정통성을 부각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초에 있었던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거론하면서 "세계가 지켜보는 회담장들에서 우리 수령님의 존함과 더불어 피로써 맺어진 친선의 역사가 추억"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오늘과 같이 중대한 시련과 난관이 전진도상에 끝없이 겹쳐드는 때일수록 세계가 우러르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를 모시어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니자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석 주석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는 29년 만에 최고인민회의 연단에서 시정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오늘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을 통해 군 장성 36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박정천 북한군 포병국장과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대장에 올랐으며, 장영수, 고인철 등 33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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