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 선방쇼’ 대구-수원, 슈팅 36개 난타전 속 0-0 무승부

입력 2019.04.14 (16:26) 수정 2019.04.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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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와 수원 삼성이 난타전 속 무득점 무승부로 K리그1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두 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대구는 승점 10으로 5위를 지켰다.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승점 8을 기록,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었다.

K리그1 개막 이후 빠짐없이 공격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렸던 대구의 세징야는 팀이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기록상 대구 27개(유효 14개), 수원 9개(유효 4개) 등 36개의 슈팅이 오가는 공방전이었다.

경기 초반은 타가트와 선발로 돌아온 데얀을 선봉에 세운 수원이 돋보였다.

전반 12분 센터 서클부터 중앙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아크에서 타가트의 매서운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하지만 이후 대구는 수원의 패스 길을 차단한 뒤 매서운 역습과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츠바사가 끊어낸 공이 정승원-세징야를 거쳐 페널티 지역 오른쪽 에드가에게 향했고, 에드가의 컷백 패스를 받은 김대원의 강한 오른발 슛이 수원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봤으나 다시 노동건에게 걸렸다.

이후에도 대구의 파상공세 속 전반 45분 에드가의 페널티 아크 왼쪽 오른발 슛 등을 노동건이 연이어 막아내며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연신 수세에 몰렸던 수원은 후반 시작하며 데얀 대신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사리치를 투입하고, 후반 12분엔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넣어 변화를 줬다.

수원의 공격 흐름이 활발해지던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왼쪽 한의권의 슈팅을 타가트가 달려들며 골대에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후반 24분 염기훈을 신인 한석희로 바꾸는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 한 골 만들기에 공을 들였으나 오히려 막판 대구의 공세가 거셌다.

대구는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김대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바깥 그물을 때리고, 노동건의 선방도 계속 이어지며 결국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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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4 16:26:23
    • 수정2019-04-14 16:27:26
    연합뉴스
대구 FC와 수원 삼성이 난타전 속 무득점 무승부로 K리그1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두 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대구는 승점 10으로 5위를 지켰다.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승점 8을 기록,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었다.

K리그1 개막 이후 빠짐없이 공격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렸던 대구의 세징야는 팀이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기록상 대구 27개(유효 14개), 수원 9개(유효 4개) 등 36개의 슈팅이 오가는 공방전이었다.

경기 초반은 타가트와 선발로 돌아온 데얀을 선봉에 세운 수원이 돋보였다.

전반 12분 센터 서클부터 중앙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아크에서 타가트의 매서운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하지만 이후 대구는 수원의 패스 길을 차단한 뒤 매서운 역습과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츠바사가 끊어낸 공이 정승원-세징야를 거쳐 페널티 지역 오른쪽 에드가에게 향했고, 에드가의 컷백 패스를 받은 김대원의 강한 오른발 슛이 수원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봤으나 다시 노동건에게 걸렸다.

이후에도 대구의 파상공세 속 전반 45분 에드가의 페널티 아크 왼쪽 오른발 슛 등을 노동건이 연이어 막아내며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연신 수세에 몰렸던 수원은 후반 시작하며 데얀 대신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사리치를 투입하고, 후반 12분엔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넣어 변화를 줬다.

수원의 공격 흐름이 활발해지던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왼쪽 한의권의 슈팅을 타가트가 달려들며 골대에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후반 24분 염기훈을 신인 한석희로 바꾸는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 한 골 만들기에 공을 들였으나 오히려 막판 대구의 공세가 거셌다.

대구는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김대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바깥 그물을 때리고, 노동건의 선방도 계속 이어지며 결국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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