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민정수석에 ‘맞짱 토론’ 역제안…“국민적 의혹 풀어야”

입력 2019.04.14 (16:29) 수정 2019.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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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이 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1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상대로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어제(13일) 주 의원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역제안을 내놓은 겁니다.

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검증의 총책임자는 민정수석인데, 저는 인사청문위원으로 각각 이 후보자를 검증했으니 함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 변호사의 토론 제안에 대해선 "저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의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본인은 본인대로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면 되는 것이다. 제가 인사를 잘못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인사를 왜 했느냐고 토론을 제안하면 그것을 국민들이 공감을 하겠느냐"라고 반박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관판을 맡을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당 청문위원들이 부적격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의 남편이 '법관이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했는데 부부 모두가 지금까지 문제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이해와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충실하고 공정하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이 후보자 부부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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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14 16: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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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이 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1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상대로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어제(13일) 주 의원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역제안을 내놓은 겁니다.

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검증의 총책임자는 민정수석인데, 저는 인사청문위원으로 각각 이 후보자를 검증했으니 함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 변호사의 토론 제안에 대해선 "저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의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본인은 본인대로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면 되는 것이다. 제가 인사를 잘못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인사를 왜 했느냐고 토론을 제안하면 그것을 국민들이 공감을 하겠느냐"라고 반박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관판을 맡을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당 청문위원들이 부적격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의 남편이 '법관이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했는데 부부 모두가 지금까지 문제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이해와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충실하고 공정하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이 후보자 부부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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