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철 길 잃음 주의보!

입력 2019.04.14 (18:02) 수정 2019.04.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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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사리 철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에는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혼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집을 나선
70대 노인이 고사리를 꺾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주변 지리도 모른 채
고사리를 하나라도 더 꺾으려다 보면
방향을 잃기 일쑵니다.

고사리 채취객/[인터뷰]
"(고사리 꺾으러 가면) 헤매요. 오늘도 헤맸어요. 그래서 깊은 산에는 안 가고 (길) 옆으로만 돌아다니고요."

오늘도(어제) 표선면 가시리 인근
오름에서 70대 노인이 길을 잃었다고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이달에만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철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3년간 고사리 채취객
140여 명이 길 잃음 사고를 겪었습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길 잃음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고
경찰에서도 실종 고사리 채취객과 관련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강문석/ 동부소방서 방호조사 팀장[인터뷰]
"두 분이 같이 짝을 이뤄서 고사리 채취하러 가서 혹시나 일행 중에 한 분이 사고가 있을 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날씨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급약과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헤맬 경우
탈진하거나 다칠 수도 있어
자신의 위치를 빨리 알릴 수 있는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이나
호루라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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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리철 길 잃음 주의보!
    • 입력 2019-04-14 18:02:02
    • 수정2019-04-14 22:29:03
    뉴스9(제주)
[앵커멘트] 고사리 철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에는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혼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집을 나선 70대 노인이 고사리를 꺾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주변 지리도 모른 채 고사리를 하나라도 더 꺾으려다 보면 방향을 잃기 일쑵니다. 고사리 채취객/[인터뷰] "(고사리 꺾으러 가면) 헤매요. 오늘도 헤맸어요. 그래서 깊은 산에는 안 가고 (길) 옆으로만 돌아다니고요." 오늘도(어제) 표선면 가시리 인근 오름에서 70대 노인이 길을 잃었다고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이달에만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철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3년간 고사리 채취객 140여 명이 길 잃음 사고를 겪었습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길 잃음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고 경찰에서도 실종 고사리 채취객과 관련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강문석/ 동부소방서 방호조사 팀장[인터뷰] "두 분이 같이 짝을 이뤄서 고사리 채취하러 가서 혹시나 일행 중에 한 분이 사고가 있을 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날씨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급약과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헤맬 경우 탈진하거나 다칠 수도 있어 자신의 위치를 빨리 알릴 수 있는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이나 호루라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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