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의원 70여명, 어산지 ‘성폭행 혐의’ 수사 촉구

입력 2019.04.14 (18:21) 수정 2019.04.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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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의원 70여 명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로 미국 정부의 송환요구에 직면한 줄리언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보내 과거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 의원 등 하원 의원 70여 명은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어산지가 과거 스웨덴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와 관련해 스웨덴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위키리크스 콘퍼런스를 마친 뒤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을 포함한 여러 성범죄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스웨덴 검찰은 런던 에콰도르대사관에 은신 중이던 어산지에 대해 수사 절차가 불가능하다며 2017년 조사를 중단했지만, 지난 11일 어산지가 7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영국 경찰에 체포되자 사건 재수사를 검토 중입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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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하원 의원 70여명, 어산지 ‘성폭행 혐의’ 수사 촉구
    • 입력 2019-04-14 18:21:54
    • 수정2019-04-14 18:24:00
    국제
영국 하원 의원 70여 명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로 미국 정부의 송환요구에 직면한 줄리언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보내 과거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 의원 등 하원 의원 70여 명은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어산지가 과거 스웨덴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와 관련해 스웨덴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위키리크스 콘퍼런스를 마친 뒤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을 포함한 여러 성범죄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스웨덴 검찰은 런던 에콰도르대사관에 은신 중이던 어산지에 대해 수사 절차가 불가능하다며 2017년 조사를 중단했지만, 지난 11일 어산지가 7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영국 경찰에 체포되자 사건 재수사를 검토 중입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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