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수사단, 경찰 내사 책임자 조사…당시 靑 외압 여부 확인

입력 2019.04.14 (19:04) 수정 2019.04.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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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2013년 수사 당시 경찰 실무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실제로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지난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내사를 담당했던 이세민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이 이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이 전 차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3년 3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며 '김학의 동영상'에 대한 내사를 실질적으로 총괄했습니다.

하지만, 4개월여 만에 인사조치 돼, 김 전 차관 수사에 대한 징계성 조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이 전 차장을 상대로 곽상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해당 동영상에 대한 수사 상황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외압 여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오늘 이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오후 늦게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의 주변 인물 등 '별장 성폭력' 동영상 관련 인물들을 연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엔 '별장 성폭력' 피해 여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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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학의 수사단, 경찰 내사 책임자 조사…당시 靑 외압 여부 확인
    • 입력 2019-04-14 19:04:51
    • 수정2019-04-14 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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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2013년 수사 당시 경찰 실무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실제로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지난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내사를 담당했던 이세민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이 이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이 전 차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3년 3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며 '김학의 동영상'에 대한 내사를 실질적으로 총괄했습니다.

하지만, 4개월여 만에 인사조치 돼, 김 전 차관 수사에 대한 징계성 조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이 전 차장을 상대로 곽상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해당 동영상에 대한 수사 상황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외압 여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오늘 이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오후 늦게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의 주변 인물 등 '별장 성폭력' 동영상 관련 인물들을 연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엔 '별장 성폭력' 피해 여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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