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끄란 축제’ 사흘만에 교통사고 사망자 170여 명

입력 2019.04.14 (19:35) 수정 2019.04.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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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음주운전 등에 따른 교통사고로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4월 13일)을 기념하는 '송끄란 축제'는 축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 유명해, '물의 축제'로도 불립니다.

일간 방콕포스터는 14일 태국 도로안전센터 발표자료를 인용해,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3일간 태국 전역에서 1천6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숨지고 1천72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고, 과속(27.5%)과 끼어들기(17.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송끄란을 전후해 7일간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송끄란 축제 기간 사망사고를 낸 과속 또는 음주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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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4 19:35:09
    • 수정2019-04-14 19:47:14
    국제
태국의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음주운전 등에 따른 교통사고로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4월 13일)을 기념하는 '송끄란 축제'는 축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 유명해, '물의 축제'로도 불립니다.

일간 방콕포스터는 14일 태국 도로안전센터 발표자료를 인용해,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3일간 태국 전역에서 1천6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숨지고 1천72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고, 과속(27.5%)과 끼어들기(17.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송끄란을 전후해 7일간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송끄란 축제 기간 사망사고를 낸 과속 또는 음주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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