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중앙보고대회…“자력으로 비약해야”

입력 2019.04.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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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자력갱생의 정신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김일성 탄생 107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녹화 실황을 오후 4시부터 방송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등 최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북한 지도부가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보고자로 나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영원한 생명선"이라면서 "우리 식대로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 강국을 세우는 것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만적인 제재 봉쇄 속에서도 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뱃심 든든히 전진해 나가고 있는 현실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께서 마련해주신 경제 군사적 토대가 얼마나 막강한가를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면서 "제재해제 문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미국이 요구하는 이른바 '일괄타결식 빅딜'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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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일성 생일 중앙보고대회…“자력으로 비약해야”
    • 입력 2019-04-14 19:39:57
    정치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자력갱생의 정신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김일성 탄생 107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녹화 실황을 오후 4시부터 방송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등 최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북한 지도부가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보고자로 나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영원한 생명선"이라면서 "우리 식대로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 강국을 세우는 것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만적인 제재 봉쇄 속에서도 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뱃심 든든히 전진해 나가고 있는 현실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께서 마련해주신 경제 군사적 토대가 얼마나 막강한가를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면서 "제재해제 문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미국이 요구하는 이른바 '일괄타결식 빅딜'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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