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과 맞짱토론” 역제안…민주당 ‘적극 방어’ 전환

입력 2019.04.14 (21:07) 수정 2019.04.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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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이, 의혹을 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었죠.

이를 거부했던 주 의원이 오늘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여야의 대치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 검찰 고발 카드를 꺼내들었고 민주당은 적극 대응 기조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맞짱 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상대는 조국 민정수석,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아닌 인사검증 총책임자가 직접 나서라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짱 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제가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하면 국민들이 공감하겠느냐"며 오 변호사와 토론은 거절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15일) 부패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이 후보자 부부를 고발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도 넘는 정치공세', "작전세력이 따로 없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신중론'에서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바꾼 겁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며 을러대고 있습니다."]

범여권의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자진 사퇴' 당론을 내놨던 평화당은 내일(15일) 최고위에서 내부 의견을 다시 모을 방침입니다.

'진보 여성법관의 상징' 전수안 전 대법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부실한 청문회와 언론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부실한 후보 탓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재판연구관 당시 대법관들 사이에, 탁월한 통찰력과 인권감수성, 노동사건 전문성을 인정받은 최우수 법관 중 하나" 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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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조국과 맞짱토론” 역제안…민주당 ‘적극 방어’ 전환
    • 입력 2019-04-14 21:07:33
    • 수정2019-04-15 0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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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이, 의혹을 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었죠.

이를 거부했던 주 의원이 오늘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여야의 대치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 검찰 고발 카드를 꺼내들었고 민주당은 적극 대응 기조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맞짱 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상대는 조국 민정수석,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아닌 인사검증 총책임자가 직접 나서라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짱 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제가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하면 국민들이 공감하겠느냐"며 오 변호사와 토론은 거절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15일) 부패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이 후보자 부부를 고발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도 넘는 정치공세', "작전세력이 따로 없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신중론'에서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바꾼 겁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며 을러대고 있습니다."]

범여권의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자진 사퇴' 당론을 내놨던 평화당은 내일(15일) 최고위에서 내부 의견을 다시 모을 방침입니다.

'진보 여성법관의 상징' 전수안 전 대법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부실한 청문회와 언론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부실한 후보 탓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재판연구관 당시 대법관들 사이에, 탁월한 통찰력과 인권감수성, 노동사건 전문성을 인정받은 최우수 법관 중 하나" 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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