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에 4주째 호우 피해…76명 사망

입력 2019.04.14 (22:26) 수정 2019.04.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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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부터 이란 북부에서 시작된 호우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났습니다.

집중 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이란에서 76명이 숨졌고, 피해 규모는 22억 달러, 우리돈 약 2도5천억 원에 달한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당국을 인용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강수량이 적은 중동 지역에서 이번처럼 몇 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한달 간 강수량은 수십년 만에 최고치이며, 수해도 전례없는 규모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호우는 이란 북부에서 시작해 북서부와 중부, 남부를 차례로 강타해, 이란 31개 주 가운데 25개 주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에서 교각 725개가 완파됐고, 1만4천㎞의 도로도 유실 또는 부분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산유지대인 후제스탄주도 수해로 일부 유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란 기상청장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으로 폭우가 내렸다"며 "그렇다고 해서 10여년 간 계속된 가뭄으로 이란이 겪는 물 부족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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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역에 4주째 호우 피해…76명 사망
    • 입력 2019-04-14 22:26:09
    • 수정2019-04-14 22:29:28
    국제
지난달 19일부터 이란 북부에서 시작된 호우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났습니다.

집중 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이란에서 76명이 숨졌고, 피해 규모는 22억 달러, 우리돈 약 2도5천억 원에 달한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당국을 인용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강수량이 적은 중동 지역에서 이번처럼 몇 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한달 간 강수량은 수십년 만에 최고치이며, 수해도 전례없는 규모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호우는 이란 북부에서 시작해 북서부와 중부, 남부를 차례로 강타해, 이란 31개 주 가운데 25개 주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에서 교각 725개가 완파됐고, 1만4천㎞의 도로도 유실 또는 부분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산유지대인 후제스탄주도 수해로 일부 유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란 기상청장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으로 폭우가 내렸다"며 "그렇다고 해서 10여년 간 계속된 가뭄으로 이란이 겪는 물 부족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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