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토네이도 강타…3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19.04.1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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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에 주말 사이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강타해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국립기상청과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먼로카운티와 텍사스주 중부 프랭클린 등에 최고 시속 140마일(225㎞)에 달하는 풍속의 토네이도가 시가지를 덮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현지 방재 당국은 이날 오전 현재 미시시피주 등지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입니다.

미시시피 북동부 지역에서 토네이도에 뽑힌 나무가 트레일러를 덮치면서 9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텍사스 동부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 뒷부분을 덮쳐, 차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텍사스 프랭클린에서는 시속 100마일(160㎞) 안팎의 토네이도가 불면서 가옥과 교회 건물 등 55채가 파손됐습니다.

이동식 조립주택이 통째로 날아가거나 미시시피주 뉴앨버니의 한 호텔 지붕이 뜯겨나간 사례도 보도됐습니다.

미시시피주립대학에서는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캠퍼스에 남아있던 대학생 수천 명이 지하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미시시피·아칸소주에서 주말 사이 토네이도로 인해 정전된 가구는 14만 호에 달합니다.

미 국립기상청과 기상업체들은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해 앨라배마·조지아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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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남부 토네이도 강타…3명 사망·20여 명 부상
    • 입력 2019-04-15 02:36:51
    국제
미국 남부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에 주말 사이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강타해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국립기상청과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먼로카운티와 텍사스주 중부 프랭클린 등에 최고 시속 140마일(225㎞)에 달하는 풍속의 토네이도가 시가지를 덮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현지 방재 당국은 이날 오전 현재 미시시피주 등지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입니다.

미시시피 북동부 지역에서 토네이도에 뽑힌 나무가 트레일러를 덮치면서 9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텍사스 동부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 뒷부분을 덮쳐, 차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텍사스 프랭클린에서는 시속 100마일(160㎞) 안팎의 토네이도가 불면서 가옥과 교회 건물 등 55채가 파손됐습니다.

이동식 조립주택이 통째로 날아가거나 미시시피주 뉴앨버니의 한 호텔 지붕이 뜯겨나간 사례도 보도됐습니다.

미시시피주립대학에서는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캠퍼스에 남아있던 대학생 수천 명이 지하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미시시피·아칸소주에서 주말 사이 토네이도로 인해 정전된 가구는 14만 호에 달합니다.

미 국립기상청과 기상업체들은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해 앨라배마·조지아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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