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제대로 했으면 증시 더 상승…긴축 안돼”

입력 2019.04.15 (03:20) 수정 2019.04.1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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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적 긴축 정책을 지적하며 또다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제대로 일을 했더라면 주식 시장은 5천∼1만 포인트 정도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고 GDP(국내총생산)도 거의 인플레이션 없이 3% 대신 4% 이상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차대조표상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QT)이 "킬러(killer) 였다"며 정확히 반대의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준 공격은 그로부터 공개적 비난을 받아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치적 압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지 며칠 안 돼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파월 의장이 지난 11일 민주당 하원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자리에서 "정치는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관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연준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압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작년 단행한 4차례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이 잘못됐다며 끊임없이 비난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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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03:20:50
    • 수정2019-04-15 03:24:4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적 긴축 정책을 지적하며 또다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제대로 일을 했더라면 주식 시장은 5천∼1만 포인트 정도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고 GDP(국내총생산)도 거의 인플레이션 없이 3% 대신 4% 이상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차대조표상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QT)이 "킬러(killer) 였다"며 정확히 반대의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준 공격은 그로부터 공개적 비난을 받아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치적 압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지 며칠 안 돼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파월 의장이 지난 11일 민주당 하원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자리에서 "정치는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관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연준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압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작년 단행한 4차례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이 잘못됐다며 끊임없이 비난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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