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생도 공감대…“100년 전 독립 의지 느껴요”

입력 2019.04.15 (06:45) 수정 2019.04.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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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에 할렘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그들이 왜 이곳을 찾았을까요?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욕 할렘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입니다, 제국주의를 딛고 일어선 아프리카 선조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학생들.

100년 전 지구 반대편, 한반도를 중심으로 꿈틀거렸던 독립의 기운을 느끼고 공감합니다,

[주니어 켐공/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생 : "둘 다 독립을 위해 싸운 것이죠.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도 강대국 조종 아래에 있었어요."]

BTS 음악 등 K팝에 매료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도 서사시처럼 펼쳐지는 구한말 격동의 역사에 빠져듭니다,

[라마투 사노구/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생 : "한국 문화의 모든면을 배우고 싶었어요. 언어뿐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사는 방법 그리고 그들이 싸워서 현재 자리에 서기 까지 말이죠."]

["비폭력, 모든 사람, 정직함."]

학생들은 3.1. 독립 선언서에 들어가 있는 3대 공약을 또박또박 한글로 쓰며 되새겨 봅니다,

[김명교/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 교사 : "한국어를 쓰고있는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많아 지고, 그 나라가 어떻게 형성이 됐는지 그런 호기심, 그런 갈증을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한달 넘게 열린 전시회에 4백명에 가까운 미국 학생들이 찾아 한국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느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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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고교생도 공감대…“100년 전 독립 의지 느껴요”
    • 입력 2019-04-15 06:45:37
    • 수정2019-04-15 0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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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에 할렘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그들이 왜 이곳을 찾았을까요?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욕 할렘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입니다, 제국주의를 딛고 일어선 아프리카 선조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학생들.

100년 전 지구 반대편, 한반도를 중심으로 꿈틀거렸던 독립의 기운을 느끼고 공감합니다,

[주니어 켐공/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생 : "둘 다 독립을 위해 싸운 것이죠.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도 강대국 조종 아래에 있었어요."]

BTS 음악 등 K팝에 매료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도 서사시처럼 펼쳐지는 구한말 격동의 역사에 빠져듭니다,

[라마투 사노구/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생 : "한국 문화의 모든면을 배우고 싶었어요. 언어뿐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사는 방법 그리고 그들이 싸워서 현재 자리에 서기 까지 말이죠."]

["비폭력, 모든 사람, 정직함."]

학생들은 3.1. 독립 선언서에 들어가 있는 3대 공약을 또박또박 한글로 쓰며 되새겨 봅니다,

[김명교/데모크라시프렙 할렘 고교 교사 : "한국어를 쓰고있는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많아 지고, 그 나라가 어떻게 형성이 됐는지 그런 호기심, 그런 갈증을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한달 넘게 열린 전시회에 4백명에 가까운 미국 학생들이 찾아 한국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느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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