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뚫는 이색전공"

[앵커멘트]        

  지역 일부 대학들이 특색있는 학과들을 신설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이색학과들은 희소성 덕분에 취업난을 뚫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소식, 대구방송총국 권기준 기잡니다.

 

  [리포트]
경일대가 올해 신설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과 연계해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입학 전에 3개의 회사를 선택해 면접을 본 뒤 한 회사를 정해 그 회사의 업무를 미리 배우는 겁니다.

<김혜지/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만 하면 취업 걱정도 없고 등록금과 입학금도 지원이 나오니까..."

  올해 신설된 대구경북 유일의 웹툰 애니메이션 학과는 30명을 뽑는 신입생 경쟁률이 20대 1을 넘었습니다.

<김호권/경일대 웹툰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추가하고 국내외 유명 메이저급 교수를 초빙해 거점 학과로 키울 계획입니다."   

 자동차 딜러를 양성하는 이 학과도 100% 취업률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재민/대경대 자동차딜러과>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자동차딜러과를 알게 됐고 판매왕이 된다면 억대 연봉이란 타이틀도 얻을 수 있고..."

  동물을 좋아하는 적성을 살려 조련사 등 동물 관련 인재로 양성하는 학과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병모/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생동물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평균 3.5대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냅니다."

 상식을 깨는 이색학과들은 취업난을 겪는 학생들은 물론 신입생 유치에 애를 먹는 지역대학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NEWS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