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효천지구 경계 조정.. '선 넘은 의원 간섭'

입력 2019.04.14 (16:30) 수정 2019.04.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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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 효자동과
삼천동에 걸쳐있는
효천지구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몇몇 지방의원들이
각자 셈법에 따라
경계를 조정하려 하면서,
정작 주민 의견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부터 내년까지
만 2천 명이 입주할
전주 효천지구.

최근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의 74%가 효자동,
나머지 26%가 삼천동인데,

전주시가
행정구역을 한 개 동으로
통합하려 하자,
해당 지역구 몇몇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그쪽에서 일부 그런 말이 나오는 거죠. 일부 의원님들이..

현재 효자동과 삼천동의 인구는
각각 10만여 명과 5만여 명,
시의원 수는 3명씩입니다.

효천지구가
효자동으로 편입되면
삼천동 인구가 줄고
지역구 의석수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녹취]
전주시의원(음성변조)
삼천동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나중에 지역구 의원이 3명인데, 지역구 의원이 줄어들 수도 있지 않느냐..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효천지구를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생활권을 기대했던
입주 예정자들은
행정 구역이 나뉘면
주민들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치안 활동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문기영/효천지구 입주 예정자
자기 지역구 싸움 때문에 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거거든요. 절대 시민들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정치적 이익만 좇는
일부 시의원들 탓에
단일 생활권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뜻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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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효천지구 경계 조정.. '선 넘은 의원 간섭'
    • 입력 2019-04-15 08:11:00
    • 수정2019-04-15 08:11:32
    뉴스광장(전주)
[앵커멘트] 전주 효자동과 삼천동에 걸쳐있는 효천지구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몇몇 지방의원들이 각자 셈법에 따라 경계를 조정하려 하면서, 정작 주민 의견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부터 내년까지 만 2천 명이 입주할 전주 효천지구. 최근 행정구역 획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의 74%가 효자동, 나머지 26%가 삼천동인데, 전주시가 행정구역을 한 개 동으로 통합하려 하자, 해당 지역구 몇몇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그쪽에서 일부 그런 말이 나오는 거죠. 일부 의원님들이.. 현재 효자동과 삼천동의 인구는 각각 10만여 명과 5만여 명, 시의원 수는 3명씩입니다. 효천지구가 효자동으로 편입되면 삼천동 인구가 줄고 지역구 의석수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녹취] 전주시의원(음성변조) 삼천동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나중에 지역구 의원이 3명인데, 지역구 의원이 줄어들 수도 있지 않느냐..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효천지구를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생활권을 기대했던 입주 예정자들은 행정 구역이 나뉘면 주민들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치안 활동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문기영/효천지구 입주 예정자 자기 지역구 싸움 때문에 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거거든요. 절대 시민들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정치적 이익만 좇는 일부 시의원들 탓에 단일 생활권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뜻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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