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움막에 살며 10년간 농막·사찰 생필품 훔친 50대 구속

입력 2019.04.15 (10:52) 수정 2019.04.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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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야산에서 생활하며 음식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7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경남 진주시의 농촌 일대에 있는 농막과 사찰 등에 121차례 침입해 라면이나 술, 생필품 등 15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농막 인근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가 야산에 은둔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한달 동안 잠복한 끝에 지난 7일 한 농막에서 생필품을 훔치는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원양어선에서 선원생활을 하다 10년 전부터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에서 진주 비봉산에 움막을 짓고 생활했으며 야간에만 이동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하며 사기와 폭행 등을 잇달아 당하며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생겨 산속으로 잠적한 것 같다"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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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10:52:40
    • 수정2019-04-15 13:53:41
    사회
10년 동안 야산에서 생활하며 음식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7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경남 진주시의 농촌 일대에 있는 농막과 사찰 등에 121차례 침입해 라면이나 술, 생필품 등 15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농막 인근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가 야산에 은둔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한달 동안 잠복한 끝에 지난 7일 한 농막에서 생필품을 훔치는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원양어선에서 선원생활을 하다 10년 전부터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에서 진주 비봉산에 움막을 짓고 생활했으며 야간에만 이동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하며 사기와 폭행 등을 잇달아 당하며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생겨 산속으로 잠적한 것 같다"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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