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멕시코 교대생 실종 사건…‘기억의 회복’

입력 2019.04.15 (10:52) 수정 2019.04.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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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 멕시코에선 교육대생 43명이 집단 실종돼 피살당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을 재조명하는 팝아트 작품이 멕시코 수도에 전시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색색의 레고 블록을 조립해 만든 초상화가 모두 43점.

멕시코시티 현대미술관에 등장한 중국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팝아트로 제목은 '기억의 회복'입니다.

예술가는 멕시코에서 악명높은 미제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는 평등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초상화 밑에 빼곡한 글씨는 문제의 사건 일지입니다.

지난 2014년 9월 26일, 버스를 타고가던 멕시코 교육대생 43명이 경찰에 억류됐다가 실종됐는데 일주일 뒤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듬해 당국은 지역의 부패한 경찰이 진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갱단을 개입시키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이 불거지며 지금까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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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멕시코 교대생 실종 사건…‘기억의 회복’
    • 입력 2019-04-15 10:53:46
    • 수정2019-04-15 11:05:12
    지구촌뉴스
[앵커]

지난 2014년, 멕시코에선 교육대생 43명이 집단 실종돼 피살당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을 재조명하는 팝아트 작품이 멕시코 수도에 전시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색색의 레고 블록을 조립해 만든 초상화가 모두 43점.

멕시코시티 현대미술관에 등장한 중국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팝아트로 제목은 '기억의 회복'입니다.

예술가는 멕시코에서 악명높은 미제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는 평등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초상화 밑에 빼곡한 글씨는 문제의 사건 일지입니다.

지난 2014년 9월 26일, 버스를 타고가던 멕시코 교육대생 43명이 경찰에 억류됐다가 실종됐는데 일주일 뒤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듬해 당국은 지역의 부패한 경찰이 진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갱단을 개입시키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이 불거지며 지금까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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