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미술 걸작 한자리에…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개막

입력 2019.04.15 (11:14) 수정 2019.04.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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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미술의 걸작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가 내일(1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집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히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 화원인 근대 미술의 거장 심전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식의 대표작 '백악춘효(白岳春曉)', '영광풍경(靈光風景)'을 비롯해 근대 서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삽화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안중식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백악춘효'(1915)는 일제가 조선물산공진회를 개최하면서 훼손한 경복궁을 기억에 근거해 옛 모습을 살려 그려낸 작품입니다. 여름본과 가을본 2점 모두 근대 미술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4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두 점이 함께 공개됩니다.

이 밖에도 '영광풍경'(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탑원도소회지도'(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안중식의 걸작이 선보여 안중식 예술 세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조석진과 오세창, 지운영 등 서화가들뿐 아니라 김옥균, 박영효, 민영익 등 개화기 지식인들의 서화 작품도 선보입니다. 고희동과 이도영이 소설과 잡지, 신문 등에 그린 삽화와 만화 등도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옮겨온 이후 처음 개최하는 근대서화 전시로, 그동안 존재만 알려졌던 일본 사노시(佐野市) 향토박물관 소장의 한국 근대 서화류 중 일부도 처음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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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11:14:43
    • 수정2019-04-15 11:16:53
    문화
한국 근대미술의 걸작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가 내일(1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집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히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 화원인 근대 미술의 거장 심전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식의 대표작 '백악춘효(白岳春曉)', '영광풍경(靈光風景)'을 비롯해 근대 서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삽화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안중식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백악춘효'(1915)는 일제가 조선물산공진회를 개최하면서 훼손한 경복궁을 기억에 근거해 옛 모습을 살려 그려낸 작품입니다. 여름본과 가을본 2점 모두 근대 미술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4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두 점이 함께 공개됩니다.

이 밖에도 '영광풍경'(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탑원도소회지도'(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안중식의 걸작이 선보여 안중식 예술 세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조석진과 오세창, 지운영 등 서화가들뿐 아니라 김옥균, 박영효, 민영익 등 개화기 지식인들의 서화 작품도 선보입니다. 고희동과 이도영이 소설과 잡지, 신문 등에 그린 삽화와 만화 등도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옮겨온 이후 처음 개최하는 근대서화 전시로, 그동안 존재만 알려졌던 일본 사노시(佐野市) 향토박물관 소장의 한국 근대 서화류 중 일부도 처음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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