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남편,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려라”

입력 2019.04.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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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선 후보자 남편에게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리라는 충고 보낸다"
- "이 후보자 남편이 맞짱 토론 제안하면서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 부은 격"
- "청문위원 추궁 문제에 후보자 남편의 맞짱 토론 제안은 국민 정서에 좋지 않아"
- "이 후보자 훌륭한 인물, 지방대 출신 이발사의 딸…청소년에게도 희망 줄 것"
-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의지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준비 안 돼"
- "트럼프·김정은 문제 풀길 원하고 해결사는 문 대통령 뿐…남북 회담 성사될 것"
- "청와대 비서실 문제 접근 방식 개선해야…예고편만 근사하고 본편은 맹탕"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5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 맞짱 토론을 제안하는 등 적극 해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리라는 충고를 방송을 통해 보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정의당 데스노트에서 이 후보자 이름이 빠졌고 나도 찬성했는데, 이 후보자의 남편이 생뚱 맞게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맞짱 토론을 제안하면서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를 끼얹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선 후보자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하지 않은 것은 밝혀졌고 한국당도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이른바 '한방'은 없었다"며 "(처음에는) 이 후보자 남편의 해명도 납득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며 "청문위원이 추궁한 문제에 대해 후보자 남편이 나서서 맞짱 토론하자는 건 국민 정서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다양성 측면에서 이 후보자를 높게 평가하면서 "지금까지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를 이루던 헌재에 지방대 출신 40대 여성이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법조계 평가를 들어보면 능력도 아주 뛰어난 후보자"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가 지방대 출신이고 이발사의 딸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정말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을 다시 보여준다"며 "특히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문 대통령은 확실한 의지를 밝혔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간절히 문제가 풀리길 바라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할 분은 문 대통령뿐"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이날 수보회의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이 오늘 아주 근사한 예고편을 발표했는데 본편을 보면 맹탕"이라고 지적하면서 비서실의 문제 접근 방식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현재 남북 간 물밑 접촉이나 특사 등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오는지 궁금한데 이날 발표에서 그런 말은 없었다"며 "원론적으로 똑같은 얘기를 본편에서도 반복하니 국민들이 감동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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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남편,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려라”
    • 입력 2019-04-15 17:55:05
    정치
- "이미선 후보자 남편에게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리라는 충고 보낸다"
- "이 후보자 남편이 맞짱 토론 제안하면서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 부은 격"
- "청문위원 추궁 문제에 후보자 남편의 맞짱 토론 제안은 국민 정서에 좋지 않아"
- "이 후보자 훌륭한 인물, 지방대 출신 이발사의 딸…청소년에게도 희망 줄 것"
-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의지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준비 안 돼"
- "트럼프·김정은 문제 풀길 원하고 해결사는 문 대통령 뿐…남북 회담 성사될 것"
- "청와대 비서실 문제 접근 방식 개선해야…예고편만 근사하고 본편은 맹탕"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5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 맞짱 토론을 제안하는 등 적극 해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발 말 만들지 말고 기다리라는 충고를 방송을 통해 보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정의당 데스노트에서 이 후보자 이름이 빠졌고 나도 찬성했는데, 이 후보자의 남편이 생뚱 맞게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맞짱 토론을 제안하면서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를 끼얹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선 후보자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하지 않은 것은 밝혀졌고 한국당도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이른바 '한방'은 없었다"며 "(처음에는) 이 후보자 남편의 해명도 납득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며 "청문위원이 추궁한 문제에 대해 후보자 남편이 나서서 맞짱 토론하자는 건 국민 정서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다양성 측면에서 이 후보자를 높게 평가하면서 "지금까지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를 이루던 헌재에 지방대 출신 40대 여성이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법조계 평가를 들어보면 능력도 아주 뛰어난 후보자"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가 지방대 출신이고 이발사의 딸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정말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을 다시 보여준다"며 "특히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문 대통령은 확실한 의지를 밝혔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간절히 문제가 풀리길 바라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할 분은 문 대통령뿐"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이날 수보회의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이 오늘 아주 근사한 예고편을 발표했는데 본편을 보면 맹탕"이라고 지적하면서 비서실의 문제 접근 방식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현재 남북 간 물밑 접촉이나 특사 등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오는지 궁금한데 이날 발표에서 그런 말은 없었다"며 "원론적으로 똑같은 얘기를 본편에서도 반복하니 국민들이 감동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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