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고발, 금융위 조사의뢰’ 강공…‘이미선 대치’ 격화
입력 2019.04.15 (19:04)
수정 2019.04.15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자 검찰에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여권은 더 밀리지 않겠다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늘, 예고했던 대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주된 내용은 업무 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 매매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었다, 오기인사를 관철하려 말라는 언급들이 쏟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 공언했던대로,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금융위원회에 의뢰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내부 정보나 다른 정보를 취득한 후 주식을 매입하게 된 경위가 있는지 내용을 조사 의뢰했고요."]
반면에 여당 태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개석상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지도부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 밀리면 청와대 책임론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한 판단으로 읽힙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문가들도 논란이 된 주식거래 문제에 위법성이 없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이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던 정의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초기 주식 보유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익충돌문제는 대부분 해명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야 대치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어 보여 당분간 국회 공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자 검찰에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여권은 더 밀리지 않겠다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늘, 예고했던 대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주된 내용은 업무 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 매매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었다, 오기인사를 관철하려 말라는 언급들이 쏟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 공언했던대로,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금융위원회에 의뢰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내부 정보나 다른 정보를 취득한 후 주식을 매입하게 된 경위가 있는지 내용을 조사 의뢰했고요."]
반면에 여당 태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개석상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지도부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 밀리면 청와대 책임론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한 판단으로 읽힙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문가들도 논란이 된 주식거래 문제에 위법성이 없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이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던 정의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초기 주식 보유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익충돌문제는 대부분 해명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야 대치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어 보여 당분간 국회 공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당 ‘고발, 금융위 조사의뢰’ 강공…‘이미선 대치’ 격화
-
- 입력 2019-04-15 19:08:04
- 수정2019-04-15 19:54:55
[앵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자 검찰에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여권은 더 밀리지 않겠다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늘, 예고했던 대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주된 내용은 업무 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 매매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었다, 오기인사를 관철하려 말라는 언급들이 쏟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 공언했던대로,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금융위원회에 의뢰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내부 정보나 다른 정보를 취득한 후 주식을 매입하게 된 경위가 있는지 내용을 조사 의뢰했고요."]
반면에 여당 태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개석상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지도부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 밀리면 청와대 책임론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한 판단으로 읽힙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문가들도 논란이 된 주식거래 문제에 위법성이 없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이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던 정의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초기 주식 보유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익충돌문제는 대부분 해명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야 대치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어 보여 당분간 국회 공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자 검찰에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여권은 더 밀리지 않겠다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늘, 예고했던 대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주된 내용은 업무 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 매매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었다, 오기인사를 관철하려 말라는 언급들이 쏟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 공언했던대로,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조사를 금융위원회에 의뢰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내부 정보나 다른 정보를 취득한 후 주식을 매입하게 된 경위가 있는지 내용을 조사 의뢰했고요."]
반면에 여당 태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개석상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지도부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 밀리면 청와대 책임론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한 판단으로 읽힙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문가들도 논란이 된 주식거래 문제에 위법성이 없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이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던 정의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초기 주식 보유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익충돌문제는 대부분 해명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야 대치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어 보여 당분간 국회 공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홍성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