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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도 모자라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아찔’ 추격전
입력 2019.04.15 (19:24) 수정 2019.04.15 (19:5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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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새벽 경남 통영에서 30대 음주 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다치고 순찰차는 크게 부서졌는데요.

음주 운전도 모자라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는 아찔한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흰색 승용차가 서서히 중앙분리대로 향합니다.

운전자는 혀가 풀린 채 혼잣말을 합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 "자. 가자. 가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잠시 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를 확인하려는 순간,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납니다.

순찰차 두 대와 2km에 걸쳐 벌어진 도심 속 아찔한 주행.

순찰차로 앞이 가로막히자 후진을 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도망가길 포기합니다.

[김형길/목격자 :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정신없이 피를 흘리면서 앉아있는 상태였고..."]

운전자 38살 최 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1%였습니다.

이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순찰차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출동 경찰관/음성변조 : "(사고난 뒤에) 목이 조금 아프고, 무릎이 조금 아프고...자고 일어나니까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네요."]

앞서 지난 8일 밤에도 경남 창원에서 20대 음주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1km를 달아나다 순찰차와 부딪혔고, 지난해 11월에는 음주 운전자가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나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5년 전보다 35% 줄어든 16만여 건.

하지만, 재범 비중은 43%에서 45%로 더 늘었고, 단속 경찰관을 다치게 하는 음주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 음주도 모자라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아찔’ 추격전
    • 입력 2019-04-15 19:33:27
    • 수정2019-04-15 19:55:15
    뉴스 7
[앵커]

어제(14일) 새벽 경남 통영에서 30대 음주 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다치고 순찰차는 크게 부서졌는데요.

음주 운전도 모자라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는 아찔한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흰색 승용차가 서서히 중앙분리대로 향합니다.

운전자는 혀가 풀린 채 혼잣말을 합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 "자. 가자. 가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잠시 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를 확인하려는 순간,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납니다.

순찰차 두 대와 2km에 걸쳐 벌어진 도심 속 아찔한 주행.

순찰차로 앞이 가로막히자 후진을 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도망가길 포기합니다.

[김형길/목격자 :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정신없이 피를 흘리면서 앉아있는 상태였고..."]

운전자 38살 최 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1%였습니다.

이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순찰차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출동 경찰관/음성변조 : "(사고난 뒤에) 목이 조금 아프고, 무릎이 조금 아프고...자고 일어나니까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네요."]

앞서 지난 8일 밤에도 경남 창원에서 20대 음주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1km를 달아나다 순찰차와 부딪혔고, 지난해 11월에는 음주 운전자가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나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5년 전보다 35% 줄어든 16만여 건.

하지만, 재범 비중은 43%에서 45%로 더 늘었고, 단속 경찰관을 다치게 하는 음주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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