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광역급행 ‘M버스’ 결국 폐선…주민 불편 가중

입력 2019.04.15 (21:33) 수정 2019.04.15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천 송도와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광역급행 M버스 2개 노선이 내일부터 운행이 중단됩니다.

노선을 유지해달라는 시민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당장 시민들만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이 이용하던 광역급행 M버스가 오늘 마지막 운행을 마쳤습니다.

노선이 생긴 지 1년 6개월 만에 폐선된 겁니다.

한 달 전 버스 운수업체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폐선 공고를 내자, 시민들은 버스 운행을 유지해달라고 관계기관에 호소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와 인천시가 한 달여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결국,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홍두호/인천광역시 버스정책과 : "다른 지역도 같이 재정 지원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광역버스나 M버스도 준공영제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인천시 입장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들은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사설 교통수단을 등을 수소문했지만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지하철로 2번 이상 갈아타야 해 번거롭고, 출퇴근 소요시간은 30분 이상 늘게 됐습니다.

[버스 이용 시민 : "도대체 시민들은 어디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 주체를 알지 못하겠고. 사실상 폐선이 되면은 다시 만들기 어려워서 많이 걱정되죠."]

지난주 인천에서 서울 공덕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재정난을 이유로 인천시에 폐선신청을 했습니다.

다른 광역버스들도 줄줄이 폐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기관들은 아직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아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퇴근 광역급행 ‘M버스’ 결국 폐선…주민 불편 가중
    • 입력 2019-04-15 21:36:12
    • 수정2019-04-15 21:57:03
    뉴스9(경인)
[앵커]

인천 송도와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광역급행 M버스 2개 노선이 내일부터 운행이 중단됩니다.

노선을 유지해달라는 시민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당장 시민들만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이 이용하던 광역급행 M버스가 오늘 마지막 운행을 마쳤습니다.

노선이 생긴 지 1년 6개월 만에 폐선된 겁니다.

한 달 전 버스 운수업체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폐선 공고를 내자, 시민들은 버스 운행을 유지해달라고 관계기관에 호소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와 인천시가 한 달여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결국,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홍두호/인천광역시 버스정책과 : "다른 지역도 같이 재정 지원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광역버스나 M버스도 준공영제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인천시 입장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들은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사설 교통수단을 등을 수소문했지만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지하철로 2번 이상 갈아타야 해 번거롭고, 출퇴근 소요시간은 30분 이상 늘게 됐습니다.

[버스 이용 시민 : "도대체 시민들은 어디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 주체를 알지 못하겠고. 사실상 폐선이 되면은 다시 만들기 어려워서 많이 걱정되죠."]

지난주 인천에서 서울 공덕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재정난을 이유로 인천시에 폐선신청을 했습니다.

다른 광역버스들도 줄줄이 폐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기관들은 아직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아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