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사가 만든 세월호 추모시, 추모곡은

입력 2019.04.15 (21:53) 수정 2019.04.15 (2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뜻있는 학생과 교사들은
추모시와 추모곡을 손수 지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를 낭송하고
추모 노래를 함께 부르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종이 조각처럼 찢어진 노란 날개를
쉴 새 없이 파득여 보아도
우리의 여행은 언제나 제자리야"


[이펙트2]
"그날 그 자리에서
우리들의 시간은 멈췄는지도 몰라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한 중학생이 쓴 추모시입니다.

노란 리본을
나비의 날개로 형상화해
더욱 진한 공감을 줍니다.
[인터뷰]
김하늬 /전주 평화중 2학년
세월호 언니, 오빠들이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나비의 연약한 날개로는 돌아올 수 없다, 이런 거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펙트3]
"약속해요. 당신을 기억할게요. 당신의 미소가 그리워요."

오르건 반주에 맞춰
함께 부르는 세월호 추모 노래.

어린 학생들의 마음도
어느새 숙연해집니다.
[인터뷰]
장은경 / 진안 부귀초 4학년
그 언니, 오빠들한테 슬프겠다고, 우리가 꼭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 노래는
그날의 아픔을 오래 기억하고
정확한 진실 규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한 교사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유경수 / 진안 부귀초 교사
아이들은 아직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이런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그런 마음을 한번 되새겨보기도 하면서...

[이펙트4] 추모곡..

5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틋함은
애절한 시와 노래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생, 교사가 만든 세월호 추모시, 추모곡은
    • 입력 2019-04-15 21:53:05
    • 수정2019-04-15 23:17:14
    뉴스9(전주)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뜻있는 학생과 교사들은 추모시와 추모곡을 손수 지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를 낭송하고 추모 노래를 함께 부르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종이 조각처럼 찢어진 노란 날개를 쉴 새 없이 파득여 보아도 우리의 여행은 언제나 제자리야" [이펙트2] "그날 그 자리에서 우리들의 시간은 멈췄는지도 몰라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한 중학생이 쓴 추모시입니다. 노란 리본을 나비의 날개로 형상화해 더욱 진한 공감을 줍니다. [인터뷰] 김하늬 /전주 평화중 2학년 세월호 언니, 오빠들이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나비의 연약한 날개로는 돌아올 수 없다, 이런 거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펙트3] "약속해요. 당신을 기억할게요. 당신의 미소가 그리워요." 오르건 반주에 맞춰 함께 부르는 세월호 추모 노래. 어린 학생들의 마음도 어느새 숙연해집니다. [인터뷰] 장은경 / 진안 부귀초 4학년 그 언니, 오빠들한테 슬프겠다고, 우리가 꼭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 노래는 그날의 아픔을 오래 기억하고 정확한 진실 규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한 교사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유경수 / 진안 부귀초 교사 아이들은 아직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이런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그런 마음을 한번 되새겨보기도 하면서... [이펙트4] 추모곡.. 5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틋함은 애절한 시와 노래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