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지정…보상은 난항

입력 2019.04.15 (22:05) 수정 2019.04.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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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민을 위한
정부 합동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민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이 설치되는 등
지원 방안이 세워졌지만,
피해 주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마가 통째로 휩쓸고 간
한 마을입니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남아 있던
소중한 집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초토화됐습니다.

불탄 집을 철거하고
새집을 지어야 하지만.
돈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권영복/속초시 장사동[인터뷰]
지원하는 돈이 너무 적어
철거비도 안됩니다.
집을 짓기에는 너무 모자랍니다.

뒷산에서 불이 번지면서
집이 전소된 박광옥씨.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막막할 따름입니다.

박광옥/속초시 장사동[인터뷰]
집을 새로 지을 돈이 없어요.
정부에서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

산불로 인해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
4개 시군에서 생긴 이재민은
천2백여 명입니다.

정부에서는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조립주택 설치 지원을
가장 먼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불탄 집의 항구적인 복구를 원하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최대 1,3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강원도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사실은 현실적으로 봐서는 단가는
제 생각에도 적긴 적죠.현실하고
안맞죠.

최대 6천만 원의 대출도 지원되지만,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산불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영일
하지만, 지원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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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지정…보상은 난항
    • 입력 2019-04-15 22:05:08
    • 수정2019-04-15 23:52:59
    뉴스9(춘천)
[앵커멘트]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민을 위한 정부 합동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민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이 설치되는 등 지원 방안이 세워졌지만, 피해 주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마가 통째로 휩쓸고 간 한 마을입니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남아 있던 소중한 집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초토화됐습니다. 불탄 집을 철거하고 새집을 지어야 하지만. 돈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권영복/속초시 장사동[인터뷰] 지원하는 돈이 너무 적어 철거비도 안됩니다. 집을 짓기에는 너무 모자랍니다. 뒷산에서 불이 번지면서 집이 전소된 박광옥씨.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막막할 따름입니다. 박광옥/속초시 장사동[인터뷰] 집을 새로 지을 돈이 없어요. 정부에서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 산불로 인해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 4개 시군에서 생긴 이재민은 천2백여 명입니다. 정부에서는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조립주택 설치 지원을 가장 먼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불탄 집의 항구적인 복구를 원하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최대 1,3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강원도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사실은 현실적으로 봐서는 단가는 제 생각에도 적긴 적죠.현실하고 안맞죠. 최대 6천만 원의 대출도 지원되지만,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산불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영일 하지만, 지원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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