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5G...경남 기지국 2.2%
입력 2019.04.15 (19:10)
수정 2019.04.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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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달 초 우리나라에
5G가 세계 최초로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5G 통신을 위한 기지국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는데요.
경남 지역에
5G 송수신 장치는
전국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5G 휴대전화가 출시되자마자
5G에 가입한 박 모 씨.
LTE보다 수십 배 빠른
통신속도를 기대했지만
정작 5G 통신망을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 A 통신사 이용자 (음성변조)
"(5G를 쓰기 전과) 차이가 없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내는 게 호구 고객이 된 기분도 들기도 하고."
또 다른 통신사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일부 장소에서만 연결될 뿐,
조금만 벗어나면
LTE 기능으로 바뀌어
통화 중인 전화나 동영상이
끊기기 일쑤입니다.
이달 초
5G가 전국적으로 개통됐지만,
5G 기지국 송수신장치는
수도권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수도권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고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를 제외하면
지방은 14.4%에 불과합니다.
특히, 경남은
SKT의 경우 3.4%, KT는 1.6%고,
LGU+는 하나도 없습니다.
통신 3사를 다 합쳐도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창원 중앙역입니다.
5G 휴대폰을 들고
창원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보겠습니다.
기지국 설치가 미비하다 보니
5G 연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B 통신사 영업점 지점장 (음성변조)
"그것 때문에 조금 고객들 불만이 있고요. 망이 구축도 안됐는데, 1등할 거라고 지금 (5G 개통을 급하게) 한 거 잖아요."
통신사들은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역에 기지국을
우선 설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인구수나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에 맞춰서…서울과 수도권이 워낙 인구도 많고, 집중화돼 있다보니까…."
정부와 통신 3사,
휴대폰 제조사가
5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방까지 온전한 개통일은 언제가 될지,
예측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이달 초 우리나라에
5G가 세계 최초로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5G 통신을 위한 기지국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는데요.
경남 지역에
5G 송수신 장치는
전국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5G 휴대전화가 출시되자마자
5G에 가입한 박 모 씨.
LTE보다 수십 배 빠른
통신속도를 기대했지만
정작 5G 통신망을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 A 통신사 이용자 (음성변조)
"(5G를 쓰기 전과) 차이가 없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내는 게 호구 고객이 된 기분도 들기도 하고."
또 다른 통신사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일부 장소에서만 연결될 뿐,
조금만 벗어나면
LTE 기능으로 바뀌어
통화 중인 전화나 동영상이
끊기기 일쑤입니다.
이달 초
5G가 전국적으로 개통됐지만,
5G 기지국 송수신장치는
수도권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수도권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고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를 제외하면
지방은 14.4%에 불과합니다.
특히, 경남은
SKT의 경우 3.4%, KT는 1.6%고,
LGU+는 하나도 없습니다.
통신 3사를 다 합쳐도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창원 중앙역입니다.
5G 휴대폰을 들고
창원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보겠습니다.
기지국 설치가 미비하다 보니
5G 연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B 통신사 영업점 지점장 (음성변조)
"그것 때문에 조금 고객들 불만이 있고요. 망이 구축도 안됐는데, 1등할 거라고 지금 (5G 개통을 급하게) 한 거 잖아요."
통신사들은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역에 기지국을
우선 설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인구수나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에 맞춰서…서울과 수도권이 워낙 인구도 많고, 집중화돼 있다보니까…."
정부와 통신 3사,
휴대폰 제조사가
5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방까지 온전한 개통일은 언제가 될지,
예측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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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 5G...경남 기지국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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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6 00:04:56
- 수정2019-04-16 00:05:53
[앵커멘트]
이달 초 우리나라에
5G가 세계 최초로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5G 통신을 위한 기지국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는데요.
경남 지역에
5G 송수신 장치는
전국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5G 휴대전화가 출시되자마자
5G에 가입한 박 모 씨.
LTE보다 수십 배 빠른
통신속도를 기대했지만
정작 5G 통신망을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 A 통신사 이용자 (음성변조)
"(5G를 쓰기 전과) 차이가 없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내는 게 호구 고객이 된 기분도 들기도 하고."
또 다른 통신사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일부 장소에서만 연결될 뿐,
조금만 벗어나면
LTE 기능으로 바뀌어
통화 중인 전화나 동영상이
끊기기 일쑤입니다.
이달 초
5G가 전국적으로 개통됐지만,
5G 기지국 송수신장치는
수도권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수도권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고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를 제외하면
지방은 14.4%에 불과합니다.
특히, 경남은
SKT의 경우 3.4%, KT는 1.6%고,
LGU+는 하나도 없습니다.
통신 3사를 다 합쳐도
전체의 2.2%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창원 중앙역입니다.
5G 휴대폰을 들고
창원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보겠습니다.
기지국 설치가 미비하다 보니
5G 연결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B 통신사 영업점 지점장 (음성변조)
"그것 때문에 조금 고객들 불만이 있고요. 망이 구축도 안됐는데, 1등할 거라고 지금 (5G 개통을 급하게) 한 거 잖아요."
통신사들은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역에 기지국을
우선 설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인구수나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에 맞춰서…서울과 수도권이 워낙 인구도 많고, 집중화돼 있다보니까…."
정부와 통신 3사,
휴대폰 제조사가
5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방까지 온전한 개통일은 언제가 될지,
예측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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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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