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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3차회담 언급 “고맙게 생각”…“연말보다 빨리 비핵화” 촉구
입력 2019.04.16 (07:21) 수정 2019.04.16 (07:23) 국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텍사스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의 성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전진해나가기로 결심했다. 이는 우리가 바라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몇 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직접 같은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김 위원장)는 연말까지 이뤄내길 원한다고 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걸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연말'은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겠다고 한 시점인 반면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연말보다 빨리'는 맥락상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는 시점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행동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12일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융단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3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서도 "핵 무기와 제재가 제거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그런 날이 곧 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핵무기 제거와 제재해제를 맞바꾸는 빅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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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6 07:21:33
    • 수정2019-04-16 07:23:25
    국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텍사스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의 성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전진해나가기로 결심했다. 이는 우리가 바라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몇 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직접 같은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김 위원장)는 연말까지 이뤄내길 원한다고 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걸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연말'은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겠다고 한 시점인 반면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연말보다 빨리'는 맥락상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는 시점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행동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12일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융단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3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서도 "핵 무기와 제재가 제거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그런 날이 곧 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핵무기 제거와 제재해제를 맞바꾸는 빅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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